묻고 답하고
vim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재 갈축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타가 나는 부분들을 잘 살펴보니
예를들어 :e 를 입력해야되는데 :를 위해 입력한 shift 버튼이 천천히 올라와 뒤에 입력하는 e와 겹쳐서 :E가 입력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또한 키가 빨리 올라 오지 않아 답답했던 경헙도 있구요
다른 축의 키보드를 사용해보진 않았는데 반발력이 키압과 관련이 된것인가요??
흑축이 키압이 제일 높은것으로 알고있는데 흑축을 사용하면 이런점들이 좀 개선 될까요??
답변 부탁 드립니다.
제가 갈축을 쓰다가 몇일전 흑축으로 바꿧는데요
우선 갈축을 쓰다가 흑축을 쓰면 뭔가 슈겅하고 물컹하고 굉장히 타이핑 하기가 이상해지더라구요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도 들구요
사용하다가 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기간도 필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3일째 흑축만 사용하고 있는데
이틀 되던날 손목하고 팔꿈치 사이 근육들이 뭉치더군요
그리고 흑축을 처음 타건해봤을때
저는 생각보다 가볍다고 느꼇는데
청축 쓰는 지인은 아니 이걸 어떻게 쓰냐고 하더군요
개개인에 따라 느낌이 아주 틀릴수 있으니 타건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갈축 같은 넌클릭 매니아인데 모디 부분만은 저압 리니어로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그런 문제가
잘 발생하지 않는 편이죠...^^;
넌클릭이 구분감이... 오타가.적고.. 여기에 약간의 비약이 숨을수 있으니 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욤 ~
저는 오히려 체리 갈축이나 백축에서 오타가 많은 편인데요 이 구분감이란게 자꾸 손가락을 혼란스럽게 해서
제 소뇌의 인지/판단/행동조절 메커니즘에 중대한 혼란을 주더군요.
어차피 리니어라도 최소한 처음과 끝, 또는 중간 지점에 약간의 마찰이나 걸림의 변화가 생기니 구분감은 그런 양 끝단에서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스위치에 따라 이름은 리니어라도 메커니즘의 차이로 서로 다른 키감을 빚어내는 것 같습니다
최소한 알프스, NMB, 후타바 등의 리니어 스위치는 체리와 키감이 많이 다르더군요.
갠적으로 오타율이 가장 낮은 키보드가 넌클릭이라고 생각합니다.
흑축이 반발력이 강해 시프트가 빨리 올라와서 그런 오타가 안나올것 같지만, 흑축의 경우 아주 조금만 눌려도
반응을 하기때문에 오히려 더 심할수도 있다고 생각하네요.
천천히 올라오는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윤활을 하는방법도 있고, 스프링 압을 높이는 방법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위치에 약간 문제가 있을수도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