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700R 흑축 사용중입니다. PBT키캡이라 그런가 키압도 크게 부담스럽지가 않고 해서 그냥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한성 트렌스포머라는 제품이 땡기더라구요. 기왕이면 청축으로 가보고 싶긴한데 이 제품이 청축이 없고
갈축 적축만 있어서 흑축에서 적축가는거보단 갈축으로 한번 가보고 싶거든요. 그런데 키감을 모르니 원...
이마트 전자제품 코너 갔을때 레이저사 청축 키보드가 있길래 만져봤는데 구분감도 확실하고 소리도 재미있어서 땡기기는하던데
갈축도 청축이랑 비슷한가요?
축마다 다 매력이 있는듯합니다...전키압높은게 싫어서 흑축은 안써봤지만 나머지 적축 청축 갈축 다 각각의 매력은 있네요...
저도 700R 흑축을 쓰고, 그 전에는 g80-1867 적축을, 그 전에는 주옥션을 사용했지만,
맞기는 적/흑축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1867은 처분했고, 주옥션은 있어서 드문드문 타건하는데
각자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ㅎㅎ. 다만 700R 쓰다가 주옥션을 쓰면 뭔가 심심합니다.
그래도 전 다음에 새로 사면 청축이나 갈축을 구매하지 싶네요....
저랑 비슷한 코스를 가시는거 같네요 ㅎ. 전 처음에 제닉스 청축으로 시작을 했었는데요. 멤브를 쓰다가 처음 청축을 쓰면 오히려 청축이 더 무겁더군요. 정말 키하나를 누르는게 힘들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처분하고 700r 흑축으로 옮겨 탓었습니다. 흑축의 쫄깃함에 정말
반했었습니다. 구름타법을 익혀가면서 게임도 하고 재미지게 쳤는데, 다만 컨디션이 않좋거나, 모디부분은 도저히 구름타법으로도 해결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갈축으로 또 한번 옮겼습니다. 가벼운 키감에 부담없는 구분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조미료 맛 안나는 담백한 음식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그 후로 갈축에 정착했습니다. 처음에 흑축쓰다가 갈축으로 오면 너무 밋밋하다고 한 일주일간 느꼇는데 손이라는게 워낙 간사한지라 그새 갈축에 익숙해져버려서 흑축은 또 멀어지더군요 ㅎㅎ
아무튼 키감, 축선호는 전적으로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세요
다르죠. 기성품 4개축은 결국 한번씩 써보게 되겠지만, (청축이 땡긴다면) 지금은 다른 청축 키보드 구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근데 갈축은 매력이 있죠. 흑축 쓰다 갈축 쓰면 밍밍하고, 청축처럼 걸리는 맛도 없고(있긴 있습니다만..) 실망할 가능성이 높지만, 근데 계속 갈축을 쓰게되면 또 갈축 만의 매력에 빠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