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제가 한성 go187 키보드를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
청축이랑 갈축인데요. 모두 중고이구요. 둘 중 하나 고르는게 힘들어서 중고로 그냥 두 종류 다 구입했습니다.
처음 청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타자기같이 철컥철컥 하는 느낌을 준다고 하길래 그게 타자기같은 키감을 원하던 제게 더 잘 맞을것 같아서 기대했었는데, 막상 청축을 써보니까 철컥철컥이 아니라 좁쌀만한 돌기가 얹어져 있는것 마냥 소심하게 째깍째깍거립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눌러보면 다들 째각째각 거리는데 연속으로 마구 치다보면 소리가 나는지 안나는지도 잘 모르겠고... 제가 원하는 시원시원하고 경쾌한 찰칵 소리가 아니라 디게 소심한 째각째각 소리라서... 과연 이게 청축의 본연한 모습이 맞다면 저한테는 갈축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의 키보드.. (레오폴드 생각하고 있습니다)도 느낌이 이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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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설명하신 부분이 청축의 특징 맞습니다 ㅋ
저도 타자기라고 표현하는 글에는 공감을 못하겠더라구요
(요즘은 타자기라는 표현을 못 보긴 했는데요^^;)
오히려 소리가 좀 큰 마우스의 클릭소리랑 비슷하다는게 더 맞을 것 같네요
다른 회사의 제품들과 키감에 대해 비교하자면 제 답은 "다르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째각째각의 범위 안에서의 다름일 것 같네요
그 안에서의 다름을 크게 느끼느냐 별것 아니냐로 느끼느냐는 개인 차이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지금으로선 다른 청축으로 바꿔도 크게 만족하시진 않을 것 같아 보이네요
일단 갈축이 성향에 맞다면 갈축에 집중하셔서 사용하시면서 기회가 되는데로 타건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신용산역 한번 지나가실일 있으면 역 바로 앞에 리더스키가 있으니 10분 정도만 시간을 내셔도 잠시 타건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