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얼104를 받고 2시간 정도 사용 후 이렇게 사용기를 남깁니다.

사실 처음엔 마냥 부드럽기만 해서 잘 몰랐지만 쓰다보니 점점 매력적이네요.


외관 : 전 관리하기 편한 먹색을 구매하였는데, 이게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그냥 블랙보다 한층 비싼티가 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타자를 치며 서걱서걱 소리를 듣다가 키보드를 보면 초콜릿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여..ㅎㅎ

         아무튼 외관은 딱 두드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키감 : 키감은 듣던데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손가락에 피로가 덜 온다는 것이 은근히 느껴집니다.(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구요)

         치다보니까 차등이지만, 제가 둔한건지 차등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45g 균등이 나와도 별 차이가 없을 것 같더군요.  

         부드러워서 그냥 정말 물 흐르듯이 타이핑을 하게됩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 습관이 잘들여져인지 이런 현상은 저에겐 없어서 다행..ㄷㄷ


소리 : 역시 듣던데로 서걱 서걱 합니다. 괜히 가나초콜릿이 떠오르네요.

         청축은 오래 타자를 치다보면 약간 시끄럽다고 느낄 때가 아주 가끔 있지만 이건 그런적 적을 듯합니다. 

         서걱서걱 은은하니 좋네요.ㅎㅎ


장점 : 오타가 확실히 덜납니다. 이것이 정전용량무접점의 장점이라고 하나봅니다.

         한컴타자연습으로 짧은글을 광속으로 타자를 쳐도 오타가 확실히 덜납니다.

         약간만 눌러도 인식이 되는 이 차이가 좀 큰가 봅니다.

         전에 치던것이 FC200R 청축이었는데, 오타 줄은게 확실히 느낍니다. 손에 피로도 덜느끼구요..^^ㅎㅎ     


결론 : 애초에 기계식 키보드와는 추구하는 길이 다른것 같습니다. 

         굳이 음악으로 비유하자면,

         기계식 키보드는 그것만의 경쾌한 타자를 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게 댄스음악 같고,

         정전용량무접점식은 매우 부드럽고 편하며 치는맛이 클래식음악 같습니다.


잡담 - 사은품으로 리얼포스 핸드폰 고리 받았는데, 이거 가지고 다니니까 자꾸 누르게 되네여,, 

         뭔가 존뜩한 느낌 ㅋㅋㅋ 중독성있습니다  이거 따로 팔아도 꽤 팔릴듯 ㅎㅎ 

         긴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