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평점 (100점 만점) |
---|
뉴텍컴퓨터가 시작된 오랜 옛날 시절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LG인 Goldstar 가 ALPS와 협력하였던 시절,
금성에서 Goldstar ALPS 키보드를 생산했었습니다.
꽤나 묵직하고, 구형 알프스 키 스위치, 백축입니다.
전형적인 구형 알프스 백축 느낌이고, 286이 나왔을 시절, 즉 컴퓨터가 이백만원 넘던, 그것도 80년대 후반 시절 이야기죠.
안타까운 건 실크인쇄 자판이란 건데, 실크인쇄 위에 글자 형태로 코팅이 되어 있어 그나마 내구성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키보드도 있었습니다.
^^ 과거에 접했던 키보드는 알프스가 거의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때는 알프스, 체리 축 구분도 못할때라
기억이 가물하지만 확실히 체리축이 알프스보다는 조용한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참 엘지가 키보드는 잘 만든것 같아요.
그때는 키보드에 관심도 없고 그랬는데도 엘지키보드 중 내츄럴 배열로 2~3년 나오던 모델이 있어요.
그 키보드를 참 좋아했는데, 지금도 그 키보드를 킵해놓지 않은것이 아쉬워요.
MS의 내츄럴을 사용해보니 엘지가 월등하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MS내츄럴은 6개월만 지나면 키감이 뻑뻑해지고 소리는 덜그럭거리고 왠만한 기계식보다 더 큼.
이름값이야 MS지만 만약에 MS내츄럴과 LG내츄럴 두개놓고 고른다면 저는 엘지로 선택합니다.
예전에는 쓰레기통가던 제품들이.. 이제는 없어서 못구하는 물건이 되버렸네요....
키보드는 왜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질이 떨어지나 모르겠네요..
코팅 인쇄된걸 보니... 딱 제가 쓰던 키보드였네요. 제껀 왼쪽 상단에 IBM/Alps라고 써있었습니다.
286 PC 살때 딸려온 건데... 키감이 죽여 줬었습니다. 내구력도 좋아서 더러워지면 분해해서 빨아서(!) 쓰곤 했는데... 가격도 따로 사면 10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나중에 486 구입후 더이상 AT형 키보드를 연결할수 없어서 멀쩡하게 잘 동작하던걸 버렸었죠.(나중에 컨버터만 사면 PS/2포트에서도 쓸수 있단걸 알았을때 느꼈던 절망감은 참...) 새로 구입한 엠브레인 키보드들에 불만가지고 10년동안 살다가... 그대 그 키보드가 기계식키보드라는 걸 알게 되고 체리키보드 몇개 구입해서 쓰고 있지만... 그때 그 맛은 안나네요.
얼핏 만져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시절 다녔던 컴퓨터 학원에서 본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 때 키보드를 처음 만졌을 때는... 이 키보드가 특별해질 것 이라는 걸 정말 꿈에도 몰랐겠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