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고
순정 흑축과 구형 와이즈 흑축 키압을 알고 싶어용 ㅠ.ㅠ
저번에 스위치별로 키압 표시된 자료를 봤는데 검색하니
잘 안나오더군요 ㅠ.ㅠ
링크 걸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그럼 모두들 편안한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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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조립/ 수리/ 디솔더링/ 납땜/ PCB양산 및 소자, 펌업/
삼미니,USB,PS2 익스펜더 케이블 제작 가능합니다^^
본문 질문 관련하여.. (죄송 딴 소리만 했습니다).
해당 스위치를 갖고 계시다면, 스프링 하중을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중량 1g 해당하는 구슬/쇳조각/무게추/콩알/동전/클립 등등등 한 열 개쯤 확보하시고.
중량 10g 해당하는 구슬/쇳조각/무게추/콩알/동전/클립 등등등 한 열 개쯤 확보하시고.
스위치 위에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올려보시면 됩니다. 키캡을 벗길 필요도 없이, 그 위에 카메라 필름통 같은 것 올려놓으시고.. 중량 하나씩 그 속에 넣어가면서, 해당 키의 신호가 발생할 때, 혹은 해당 스위치가 바닥을 칠 때까지의 무게를 측정하시면 됩니다. (아, 주변 키캡은 벗겨야 하겠네요.. ^^ )
의외로 쉽습니다.
(예상 하시겠지만, 스프링 하중 측정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천지 사방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제품에서 일개 개인이 일관된 결과를 뽑아낸다는 것이 쉬울까요 ? 어려울까요 ? 그들이 설계 비밀로 공개하지 않은 대량 생산 시 공차는 얼마나 될까요 ? 적축 측정 시 허용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15그램이고, 나머지 축들은 플러스마이너스 20그램입니다. 이게 뭔 개소린가요 ? 스프링 하나에서 40그램이 왔다갔다 해도 좋다는 얘깁니다. 이게 대체 날더러 측정을 하란 얘길까요 말란 얘길까요 ? 정말 어렵게 어렵게 치수를 뽑아냈다고 치더라도, 그게 나에게 의미가 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 스프링을 한 쐬가 빠지게 10년 사용했다면, 특성이 변했을까요 안 변했을까요 ? 물컹해졌다고요 ? 웃기는 소립니다. 압축코일 스프링이 그렇게 만만한 것인줄 아시나보죠 ? 마모를 자꾸만 들먹거리니까.. 이번에는 구형 제품 NIB라고 큰 소리를 뻥뻥 치는데.. 십년 동안 장농 속에서 꼼짝않고 한 번 썩어보시지요.. 다시 나와서 걸음이나 제대로 걸을 수 있으신지, 그런걸 정말로 NIB라고 인정해야 맞을까요 ? 스프링이 안 썩었으면, 프라스틱은 자연열화/경년변화 안 생깁니까 ?? 10년 20년 NIB라는게 정말 맞더라도 도대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런 얘기는 단순히 스프링에 관한 얘기이고, 스프링과 키감을 연결시키면 그리고 그걸 신형과 구형으로 연결시키면 얘기는 더 복잡해집니다. 시작을 안 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농담이지만.. 저라면.. 골치 아프니까.. 차라리.. 눈 꼭 감고.. 신형 사겠습니다. 아니면.. 소박하게 케이스 by 케이스로 개별 키보드의 개성을 즐길 것입니다. 좋다/나쁘다라는 허상의 카테고리는 모두 잊고... )
말씀드린 방법으로, 나의 사랑스런 싸구려 키보드 스프링 하중을 측정하면, 그 자체가 참 재밌습니다.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본 게시물이 있었는데 지금 찾으려고 해봐도 찾을 수가 없군요. 제로보드 기반 웹페이지들은 지나간 포스트를 다시 찾아보는 것이 정말 힘듭니다. 삼클님이었나...아마 제 기억에는 삼클님의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아니면 할 수 없구요...ㅋㅋ)
생각나는 대로의 결론은 무엇이었냐하면
1. 구형과 신형을 구분하는 시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구형이다, 신형이다 이렇게 구분할 수 없는점
2. 스위치의 하우징에 있는 사출자국도 일정하지가 않아서 구형 신형 구분의 잣대가 될 수 없다.
3. 스위치의 하우징에 있는 체리 로고 도 일정하지가 않아서 구형 신형 구분의 잣대가 될 수 없다. 체리 로고로 구분하는 것이 거의 정설이되던 분위기였는데, 다양한 스위치들을 모아서 보니까 체리 로고의 모양으로는 구형, 신형 구분할 수 없다는 결론이었죠.
그래서 결론이 아마 구형 신형 구분 자체가 흐지 부지 되어버렸던 것 같습니다.
저도 막연한 동경심으로 오래된 스위치들을 찾아서 사용해보곤 했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과는 다르게 썩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좋은 스위치를 못찾아서 그럴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은 아무리 좋은거라도 생산된지 10년 전 것과 계속 계량되고 신식 생산 공정으로 생산된 최신의 스위치와 비교할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그 글을 어디엔가 썼는데, 제가 쓴 글도 찾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생산된 시기가 가까울수록(신형일수록) 키압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이것도 예전에 이나동님이 쓴 글에 있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정확한 스프링의 압력은 몰라도 찾으시는 구형 흑축의 압력이 순정 흑축보다 더 높은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ps. 그런데, 홍군님이 이런 질문을 하시다니 좀 의외네요~~
많은 사람이 많은 내용을 쏟아내는 이런 동호회에서.. 저의 댓글은 한 순간의 한 줄기 바람만도 못한 주장이겠지만, 검토 안 된 환상이 관계된 것이라면 언제라도 반복할 의향이 있습니다. 그런 헛된 "환상" 중에 하나로는.. "승화 키캡"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근데 오늘은 좀 그렇군요.. 다른 분의 질문 글에 매달리는 것도 보기 안 좋고.. 말을 이쯤에서 아껴야 하겠습니다.
구형 스위치에 대한 환상 그리고 승화 키캡에 대한 환상에 공통된 것은.. 결국은.. "주관적인 느낌"의 문제로 귀착되는 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은.. 각자 다르게 느껴서 문제이고.. 표현이 애매해서 문제이고.. 근거가 불확실해서 문제이고.. 차이가 크지 않아서 문제이고.. 하여간 문제 덩어리입니다.
느낌이라는 주제 (문제)를,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나갈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까.. 구형 스위치라는 허상이 없더라도, 승화 키캡이라는 허상이 없더라도.. 키보딩을 건전하게 할 수는 없는가 하는 것입니다. 뭔가 근거없는 허상이 꼭 있어야만 취미 생활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열보 백보 양보해서.. 꼭 허상이 있어야 하겠다면.. 뭔가 긍정적인 허상이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그게그거 똑같은 지겨운 얘기만 반복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을 것이고, 부추겨진 헛된 환상에 눈이 벌겋게 되는 것도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그것들을 죽이기 위해서 이토록 말을 길게 해야 하는 것도 쉬운 일 아니고....
赤軸님의 말씀의 많은부분 동의 합니다.
(지나가다가 들렸는데, 질문내용과는 다른 긴 답변에 놀랬습니다.)
특히... 체리 구형청축의 큰 차이점이며, 장점이라 불리는 짧은 슬라이더 길이는,
사실 전체적인 키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단지 생산년도와 프라스틱의 혼합율이 옛날 방식의 스위치들이 조금은 더 결합과 안정성있게 느껴진것은,
많은분들의 보편적인 생각이나.....
오래 쓴 중고 꼬질꼬질한 구형스위치를 쓸려기 보다,
새것같은 신형스위치를 쓰는것이 키감적이든, 내구성이든 더 깔끔한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자세히 들어가면, 구형청축의 슬라이더의 구조물이 사용량에 따라 변화가 심각했기 때문에..
오히려 신형스위치가 스위치로서의 완성도는 더 높다고들 예전분들은 평가합니다만..
워낙 청축 스위치의 내구성과 오차율이 심각하기 때문에.. 머라 말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클릭 키보드는 버클링만 좋아합니다.)
보편적으로 와이즈는, 키매냐에서 중고로 많이 풀렸는데...
이 와이즈 흑축이 키압이 좋다고 느끼는 부분은,
1. 보강판이 내장된 흑축 키보드이기 때문
2. 리니어라는 방식상.. 사용량에 따라 달라진 스프링의 내구성소모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흑축은 높은 압력과 리니어라는 방식상,
스위치를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보강판에서 스프링의 압력이 기판으로 분산되지 않고.. (기판울렁거림)
미끈하게 입력되는것을 도와줍니다. 그래서 보강판이 없던 흑축 키보드에, 보강판을 넣으면 매우 다른 느낌이 나지요..
그 외로 구분감이 없는 리니어 방식은 기본적으로 스프링이 많이 눌리는 스타일이라서 사용량이 많을수록 스프링의 변화가 많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오래 사용한 리니어는 키압이 많이 낮은 느낌이 들더군요...
지나가다가 좋은 답글을 읽었습니다.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모든이의
"당신이 소유한 키보드가 가장 좋은 키보드 입니다"
그러니, 현재에 만족하고 쓰셔야 한다는 겁니다. ^^;;;;;
화이트핸드 님, Leaf 님 댓글 감사합니다.
구형 청축..이라....
제가 잘못 했군요..
저는 "구형 청축"의 존재를 무시했습니다. 제가 적은 모든 내용은 "구형 흑축"을 염두에 두고서 기술한 것입니다.
저는 "구형 청축"을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따라서, 마땅히 할 말이 전혀 없습니다.
오래 사용한 흑축의 상태....
프라스틱은 마모가 필시 심할 것입니다. 이것은.. 이견이 없겠지요..
스프링은... 글쎄요.. 업체의 보증 수명이 50,000,000회입니다 (이 수치는 당연히 매우 넉넉하게 잡았을 것입니다. 글쎄요.. 설계 비밀이라 모르지만.. 최소 일이천만회 정도는 더 견디어야 하지 않겠나요..). 하여간.. 이것은 매-우- 긴 수명인데요.. 이런 조건으로 스프링을 설계한다면.. 피로파괴 지점 (응력)은 당연히 매우 낮게 잡힙니다. 쉽게 말하면, 하염없이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일반적인 사용 범위 내에 들어가는 수준의 하중에서는 완전 탄성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백 번을 죽었다 깨나도 절대로 최초 상태의 탱탱함에서 한 치도 숨이 죽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어떤 흑축은 스프링이 강하다고 하고, 어떤 흑축은 스프링이 약하다고 하고.. 말하시는 분마다 다 다릅니다. 즉, 옛날에는 강했는데 (구흑?), 지금은 (신흑?) 약하다고 하시는 분, 옛날에는 약했는데 요즘에는 강하게 나온다.라고 하시는 분 등으로 완벽하게 갈립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구흑을 인정하지 않으니까요... 그저.. 만드는 놈 꼴리는대로 어떤 때는 약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강하기도 하다. 정도로.. 생각해 봅니다. 물론, 말씀 드린대로, 한 개 (낱개) 스프링의 인생 역정을 보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탱탱함을 완벽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이미 대충 설명을 드렸습니다 .
전 키감이 아닌 키압을 물었는데 이것저것 슬라이더에 대한 답변과 너무 긴문장이 초보로서는 내용 이해하기 힘듭니다 ㅡㅡ;;
제가 생각하는 구형은 당근 많이 써서 닳으니 부드러운거같고요..
겉이 거친녀석도 사포질 오래하면 부드러워 지듯이 구형도 그렇다고 생각듭니다;;
전 다만 키압에 대해서 궁금했었던겁니다;;
제가 질문 올린 이 글이 赤軸님에겐 긴 타이핑 시간을 요구 했나보네용;; 답변을 너무 길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거론되어 잠시 의견 드리겠습니다
홍군님의 질문에대한 답은 저도 찾아보니 안보이네요 죄송합니다 답도 없이 댓글을 달아서요 ^^
화이트핸드님 댓글의 내용은 다른글에서 제가 댓글로 달았든 내용인듯 한데요 요지는 형상으로 구분하지말고 느낌으로 구분하자는 것이지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이런 모양은 이거고 저거다를 다 기억하지도 못하고 구흑의 탈을 쓴 신흑도 있구 그래서였네요
구흑이라 불리는 스위치는 서걱임이 매우 덜합니다 심심하지요
신흑이라 불리는건 사각사각거립니다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재미를 부여한듯합니다
롯별로 적용된 키보드별로 차잇점은 있지만 구흑의 스프링은 조금은 가볍습니다, 압이 덜 높지요
마제나 11900, 티지3, 빨불 등에 적용된 신흑은 비교적 쎄더군요, 압이 높지요
신품 스위치 2개를 놓고 비교해보면(눈으로가 아닌 손가락으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차이를 못느끼면 ㅎㅎㅎ
어느것이 좋다는건 각자 판단할 문제입니다, 자신의 취향과 능력에 따른 느낌이지요,
물론 커스터마이즈(윤활,스티커,다림질 등등)를 통해 어느정도 개조,개선,변경도 가능하기도 하더군요
키보드는 감성적인 기계라고 생각됩니다, 만드실때야 이런저런 이론과 논리로 만들고 소개하고 선전하겠지만 결국 내가 쓸때는 나의 감정, 감성 머 이런것들로 선택되는거라고 봅니다.
전 스펙이라고 하는 거 잘 모릅니다 기억도 안하구요 만져보고 나한테 좋다, 나한테 별로다라고만 판단합니다, 그런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赤軸님께는 질문과 다른 답변으로 자기의 의견을 제시하는것은 좀 아니군요 아예 정리하셔서 게시글로 올리시길 추천합니다 ^_^
답변 안 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긴 설명을 해 주시면.. 감사해서라도 답변을 꼭 달아야 하는 모순에 빠집니다.
마찬가지로, 단 한 번의 댓글이라는 전제 조건을 스스로 달고서.. 설명 잘 해주신 것에 몇 줄로 답변해 봅니다.
klklkl 님 의견제시 감사합니다.
느낌이 최종 종착역이라는 점. 저와 뜻을 같이하시는 것으로 이해되어서 매우 매우 반갑습니다.
저는 이처럼 "구흑"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요.. 즉,
"현재 그 뭔가 구흑이라고 불리는 유령"이 실존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저도 인정합니다. 뭔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단지, 그 명칭 부여 및 개념 설정에서 현재 통용되는 "구흑"이라는 명칭 및 개념 설정은 부정확하고 오해를 유발하므로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일 뿐이지요.. 생산 년도가 어떻다, 제작 공장이 어떻다. 부품 재질이 어떻다. 체리 로고가 이쁘다 크다/작다. 설계 스펙이 어떻다저떻다.... 이런 쌩 거짓말은 그만 좀 멈추시고... 솔직하게.. "뭔가 다른 흑축" 혹은 "느낌 좋은 흑축" 정도로만 검증이 되면 저도 참 만족스럽다고 하겠습니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전제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Close Your Eyes, Shut the Mouth. Just Feel it !! (눈을 감고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도 멈추시기 바랍니다. 그저 단순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 방금 나온 따뜻한 마제2에서도 "느낌 좋은 흑축"이 걸리기를 기원합니다. 느낌 좋은 흑축이 안 걸리면 그렇게 되도록 조작해버리면 됩니다. 기대 만빵입니다. 느낌이 같도록, 느낌이 좋도록.. 그렇게 개조하면 다 되는 거니까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 ㅎㅎㅎ 답이 없군요. 남들 다 느끼는 것을 혼자서 못 느끼신다고 하시는 것을 보니까.. 분명 불감증이신가본데, 요기 가까운 병원에서 종합진단 좀 받아보숑 ?? 근데... 다들 못 느끼는데, 대량 생산이라서 스펙도 다를 리가 없는데.. 당신 혼자서만 이건 좋다, 이건 나쁘다를 분명하게 느낀다 ?? 혹시, 그 어느 누구도 감히 범접 못할 신이 내린 감각을 지닌 모차르트이신지 ?? 혹시, 왕무당은 아니신지 ?? 느낌의 기준을 어디다 두어야 좋을지가 너무나도 큰 문제로 남습니다. 다수결 ?? 느낌에 다수결이라는 발상을 들이대는 것이 정말로 맞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 재밌습니다. 느낌이라는 넘을 헌법재판소 쯤으로 여길 수도 없고.. 두고두고 어려운 난제입니다. 아마 절대로 안 풀릴 것입니다. 객관성이라는 물귀신은 끝까지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느낌 불감자는 병신이니까.. 쫓아내고.. 모차르트라는 넘은.. 나의 감각이 태어날 때부터 감히 따라갈 수 없는 병신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증명하는 시건방진 놈이니까, 독약을 멕여서 죽여버리고.... 밋밋하고 아무 느낌 없는 안전한/멍청한.. 대량생산/표준규격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랬 됬든 저래 될거든.... "구흑"이라는 것이 폐기되어야 할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저의 주장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赤軸님께는 질문과 다른 답변으로 자기의 의견을 제시하는것은 좀 아니군요
>아예 정리하셔서 게시글로 올리시길 추천합니다 ^_^
본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답변을 하지 못한 점 인정합니다. klklkl 님 역시 마찬가지이십니다.
정확한 답변은 분명 못했지만, 저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klklkl 님 역시 마찬가지이십니다.
정리가 된다면, 그럴 가치가 있다면, 팁 & 테크 게시판에 당연히 올릴 것입니다. klklkl 님 역시 마찬가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스위치의 구형 및 신형 관련...
검색을 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많이 논의된 주제입니다.
1.
저의 결론부터 얘기하면, 신형 및 구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신형 및 구형은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것"과 "저것"도 구분하지 못하는 마당에,
"이것은 이렇다" "저것은 저렇다"라는 개념은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2.
구형과 신형에 대한 스토리의 전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명품 구형의 전설을 조작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대체로 맞습니다.
(조작이라는 것은 가치 중립적인 용어이며, 선의의 조작 및 악의의 조작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구형이고, 최근의 것은 신형이다.
요즘은 원가 절감한다고, 재료니 공정이니 모두 다 개판이다. 쓰레기다.
구형을 봐라, 너무 부드럽다. 재질을 봐라 한 눈에도 봐도 품격 자체가 다르다.
그러니까.. 구형이 짱이다. 혹시, 너.. 싸구려 취향 아니지 ? 난, 고급이란다.
함께 외쳐라. 구형 구형 구형... 느낌 짱이지 ? 구하기 힘든 거야, 당근 비싸지 않을까 ?
3.
백보쯤 양보를 해 봅니다.
신형 및 구형이 있다고 해 봅시다.
오래 된 스위치 중 일부 제품에는 왠지 느낌이 좋은 스위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오래 된 스위치 중 일부 제품에는 미량 재질이 다른 스위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묻겠습니다. 그걸 어떻게 찾아 낼 수 있으신지요 ? 찾아낸 그것이 하나의 카테고리로서 자기 영역을 확보합니까 ?
객관적인 검증이 전혀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저 막연하게 뜬 구름처럼 산발적인 케이스 by 케이스로서 "좋은 것 같네유.."
이게 스토리의 끝입니다.
몇 년도, 어느 국가, 어느 공장에서 나온, 어느 롯트의, 무슨무슨 재질/색깔/로고/광택.... 베라벨 구분 기준은 참으로 많습니다.
누군가가 긴 시간 동안, 광범위한 증거를 수집하고 기기묘묘한 시험을 한다면.. 신형/구형의 구분이 결국에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할 사람도 없고, 그럴 에너지를 투하할 가치도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제작업체에서도 말 못합니다. 말 안 하겠지요.. 자사제품 신비화 유지? 농담이고.. 걔네들 절대로 그런 관점에서 관리 안/못 합니다).
더군다나, 그 누군가 그렇게 해준다 하더라도.. "내가 직접 확인하여 반복 가능한"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4.
카운터 펀치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근데말야.. 니가 그렇게 쌩 고생해서 구분을 했다고는 하지만... 난 말야.. "내가" 느끼기에는 별로 구분이 안 되는걸...
딩.동.댕.
5.
구형과 관련한 "명품 허상"은 그만 잊으시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제품 구해서, 적당한 느낌을 느끼시면서..
부담 갖지 마시고, 욕심을 내지도 마시고.. 기분 좋고 소박하게 내 느낌에 충실하게 주체적인 키보딩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