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리얼포스 하이프로 한글 화이트 버전이 단종되었습니다.
이제는 신품을 구할 수 없는 구시대의 키보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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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에 취미를 들인것이,
타자기 형태의 키보드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에서 출발해서인지 이번 레오폴드에서의 마지막 입고 소식은 뽐뿌를 가져오기 충분했습니다.
타자기와 비슷한 형태의 레트로한 모양 + 토프레.
정말 오랜시간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지난 월요일에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타이핑을 해보고 느낀점은,
1. 장점
- 다른 토프레 키캡들 보다 고급스러운 느낌, 표면이 좀더 부드럽고 오목하여 손끝에 닿는 느낌이 남다르다.
- 스페이스가 생각보다 정숙하다.
- 예쁘다.
2. 단점
- 균일한 타건음이 나지 않는다. (키캡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천차만별)
- 스프링 소리 + 찌걱거림이 심하다.
- 생각보다 시끄럽다. 생각하기에 따라서 청축과 갈축 사이의 시끄러움 정도.
- 토프레 특유의 러버돔 느낌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 팜레스트가 없으면 오랜시간 타건하기 정-말 힘들다.
정도 인데요.
역시나 첫 타건에서 느껴지는 저 많은 단점들이, 하이프로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하루 정도 타건하고, 바로 방출을 위해 중고나라에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하이프로를 검색하시던 분들이라면, 보셨을 수 도 있겠네요.
그런데 말이죠.
이게 분명이 단점들이 많은데, 팔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자꾸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그러다 레오폴드에서 품절되었다는 것을 알자마자,
아 이래선 이녀석을 영영 볼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바로 판매생각을 접었습니다.
언제까지 하이프로를 가지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정말 매력적인 키보드인것은 확실합니다.
그래도, 누구한테 좋다고 추천은 못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