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링 스프링 쓰다가 손 버렸네요 TTT

먼저 이건 저와 같은 사람에게만 해당되리라 봅니다.


우선 손가락 힘이 셉니다. 굵고 크죠.

단순히 팔힘이 세다 그게 아니라 손 자체가 무척 힘이 센 편입니다.




그전까지는 일반적인 체리니 뭐니 기계식 키보드 사용했습니다.


어느날 IBM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장만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뭐 그냥 저냥 괜찮은(?)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오히려 체리투명축에갈축스프링 넣은 개인 개조품이 훨씬 좋았죠. 


그런데 3개월, 6개월, 계속 쓰다보니


손이 완전히 버클링에 익어버리게 됩니다.


지금 딱 이 상태입니다.



어떠냐 하면


버클링을 쳐야 제대로 타자 좀 한 느낌이 납니다.


체리스위치 키보드 같은 것들은 쳐도 예전에 느끼던 그 "쾌감"을 느끼질 못해요.


그냥 느낌이 "에이 밋밋해......" 이런 느낌이 납니다.


그 사이에 손가락에 잔근육이 붙고 감각이 변해버린 겁니다.



마치 평소에 짜게 먹어서 보통 음식은 싱겁다고 느껴버리는 상태가 된 것이죠.


버클링 자체의 키감이 좋은 이유도 있겠지만


이건 좀 당황스럽네요.


제 갖고 있는 투명축+갈축 스프링도 꽤 한 키감 하는데


진짜 아무런 감흥을 못 느끼겠어요.



이런 상태에서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스위치나 키보드가 있을지요???? TTTTT

버클링 키보드는 집에서나 쓰는 건데....

이전 댓글 6
로얄 2020-04-05 10:20
카일의 박스축 중에 무거운게 꽤 괜찮은것 같더군요.  남축이라고 해야하나요.  체리 계열 스위치 중에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박스 로얄도 괜찮다고 하네요.
재아 2020-04-05 20:42
버클링이 스프링 때문에 무거운 스위치는 아니죠. 정말 부드럽고 힘이 들아가지 않습니다. 단 스프링이 팅길때의 그 감각은 어느 스위치도 대신하지 못하는 손맛을 주죠.
흰둥이친구 2020-04-05 22:21
체리 MY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추천드려요.
탈퇴자 2020-04-06 07:43
그럼 업무용 키보드는 처분하고 멤브레인으로 갈아타셔도 되겠네요(=어차피 밋밋하니까). 돈을 아끼는 방법이 될 수도.. 
냐듀몰라 2020-04-13 14:24
저는 다른 키보드 전부 정리하고 ibm model m 메탈라벨, 해피해킹 프로2, 마제스터치 갈축 이렇게 세개 돌려 쓰고 있는데 각각의 특색으로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시간만 지나면 바로 그 키보드의 감에 빠져들던데요
103키보드 2020-04-14 07:54
모델M 소음 좀 있지 않나요? 체리 갈축이랑 비교했을 때 소음은 어느정도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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