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킬러를 자처하며 여러 하드웨어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킨들 이후의 전자책 시장은 아이패드가 장악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킨들은 죽 쒀서 개 준 꼴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킨들이 소니 PRS 시리즈를 제압하고 전자책 시장을 석권한 것은
아마존의 방대한 콘텐츠 덕분이었죠.
하지만 지난해 말 콘텐츠 면에서는 아마존에 뒤질 것 없는 반스앤노블이
누크를 출시하면서 아마존이 고민에 빠졌을 겁니다.
어차피 킨들 판매보다는 전자책 판매로 거두는 수익이 주목적이었으니
그동안 꽁꽁 막아두었던 콘텐츠 개방을 단행합니다.
즉, 킨들 이외의 수단으로 아마존 전자책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킨들은 현재 아이폰용 어플, 윈도와 맥OS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제 가볍고 가독성이 뛰어난 타블렛 기기만 있으면 아마존의 방대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킨들의 성공으로, 사람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얻기 위해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방식에 익숙해졌습니다.
아이패드가 아마존 못지않게 방대한 전자책을 제공하고
여기 더하여 음악과 동영상, 신문, 잡지까지 공급한다면
킨들로서는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죠.
만일 킨들이 아니었다면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기존 PC의 연장선에서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드웨어 자체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콘텐츠 공급 체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애플이 전자 콘텐츠 유통망을 석권한다면 아이패드는 팔릴 수밖에 없습니다.
킨들이나 누크는 종이책의 질감에 향수를 간직하고 있는 일부 독자를 거느리는 데 만족해야 할 겁니다.
만일 애플 아이북이 아마존이나 반스앤노블만큼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아이패드에서 킨들 어플을 돌리면 아마존 전자책을 얼마든지 읽을 수 있으니까요.
출처: http://cafe.naver.com/12inchtablet/17591
킨들 — 아이패드를 위해 차려놓은 밥상
이전 댓글 7
글쎄요 전자잉크와 lcd는 너무나도 다른 영역이라...서로가 같은 시장을 공유한다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있겠네요...
저 역시 '서로 목적이 다른 두 시장'이 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우선 전자잉크를 사용하는 전자책의 경우 단순히 책을 보여주는것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전력소비와 눈의 피로등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애플에서 전자잉크를 사용한 아이패드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에야밥그릇 뺏기진 않을것 같습니다. ( I-Book 정도 될려나요? )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나보군요.http://blog.naver.com/dalping2/40099918815
책이라는 한정적인 분야에선 전자잉크의 장점이 확실합니다.눈의 피로도 적고 전력소비량도 극단적으로 낮으니까요.기존의 이북리더들과 가격적으로 경쟁할수 있다면 모르지만 LCD와 전자잉크는 노선이 다르다고 봅니다.그래도 모르는게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와 컨텐츠 유통을 겸하고 있어서 애플이 이북까지 판매한다면 이북리더의 수요를 일부 끌어올수 있으리라 봅니다.
한낮에도 짜증내지 않고,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하면서 화면을 볼 수 있다는것. 전자잉크만의 절대적인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뚜껑은 열어 봐야 알겠지만, 소비층이 현저히 다를 듯 싶습니다.
핸드폰에 동영상 및 mp3 가 지원이 된다고 해도
MP3/PMP 기기를 사지 않을까요 ^^a
윗 분들 말처럼 전자잉크(elink)와 LCD는
차이가 큽니다.
저는 iriver Story로 책을 보고 있습니다. (휴대성/가독성/긴 수명 등)
PC 및 PMP로 즉 LCD 화면으로 책을 볼
시 눈에서 불이 납니다.
그리고 휴대성/전력소모/가독성 등 책만 주로 보는 입장에서는 전자잉크(elink)를 탑재한 E-Book 기기들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 듭니다.
그러나 동영상/게임/mp3/웹/ebook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사용하시는 분이면 아이패드가 더 유용하겠죠.
E-Book 시장 보다는 넷북/노트북/pmp 시장에 더 영향력을 줄 듯 보입니다.
오로지 책을 보기위해 글을 읽기 위해서는 아이패드가 킨들을 이길수가 없습니다...다만 아이패드는 여러가지 기능이 된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