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사촌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학생인데, 제가 귀여워 하는 녀석인지라..
PC에 대해서 이것 저것 알려주기도 하고,
제 대신 메일 확인도 해 주고 하는 녀석인데..

이 녀석이 사고를 쳤더군요.
옥션에 올라온 체리 미니 키보드를 낙찰 받아서
돈을 더 받고 팔려고 한겁니다.

제대로 안돼서 판매 글들을 마구 지운 모양인데..

어이가 없군요. 물건을 그렇게 팔려고 했다는 것보다도
제 아이디로 그랬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침 제 휴대폰도 녀석이 가지고 있는 터였기에...으..

10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녀석이라.. 버럭! 화만내고
말았는데... 속상하군요. 말 그대로 신세대인지라 어떻게
해야할지... 세대차이도 너무 나니.. 후..

그런데, 이런 와중에 문제의 그 체리 키보드를 빼앗아서
확 뽀개 버릴려고 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아까워서...

참, 심난하군요. 체리 미니 키보드를 쳐보니 웃음이 나오는데,
그 녀석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웃다가 울다가...

설날 지나고 나서 키보드 값에 용돈 얹어 주면서 잘 타일러야겠습니다.
그리고 덕담도 해줘야겠죠.
"한번만 더 이딴짓 하면 맞는다..." 라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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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Angel 2003-12-30 22:38
음...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요... ..."ZoooZ" 동호회에서 님의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해가 있었군요. ^^;
DJ.HAN 2003-12-31 00:24
...마음고생이 컸겠습니다. 삼가 위로를...
Q1 2003-12-31 05:19
옥션에 빠지면 누구나 한번쯤 거쳐가는 과도기라 보여지네요...그렇게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폐인킬러 2003-12-31 08:04
혹시...크레즈의 가오리님 아니신지?
정한신 2003-12-31 08:39
오잉? 폐인킬러님? 여기서 뵙다니... 아싸~ 가오리 맞습니다요~ ^^;
정한신 2003-12-31 14:11
결국 체리키보드 내놨습니다. 자꾸 생각이 나서 도저히 가지고 있지 못하겠군요.
Arch-Angel 2004-01-01 23:50
이제 그 일은 그만 잊으시길... ... 좋은 일들만 기억하기도 벅차지 않을까요? 앞으로는 좋은 일들만 생기실 겁니다. ^^;
무새 2007-11-12 23:19
흠. 힘내세요!!
월객 2010-01-11 17:49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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