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여파가 엄청나긴 했나 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고전이 예상되는 동시에 아이패드의 출현으로 설상가상 넷북과 이북리더에 이르기까지 난리가 난듯 매일 뉴스에서는 호들갑을 떨어대니 말입니다. 작년서부터 애플이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루머가 여기저기서 나돌고 결국은 애플이 제대로 일을 내겠구나 싶어서 매킨토시 사용자들과 더불어 태블릿 매니아들 역시 기대에 벅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애플이 이제까지 필기인식 기술을 제대로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태블릿이 어떤 모냥으로 나올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맥오에스가 깔린 태블릿의 원조는 이거였드랬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sbQJVELvDw
초창기 태블릿 대중화의 발목을 잡은 것도 필기인식이 키보드보다 비효율적인데 원인이 있다고 봐야겠죠.
이게 초창기 HP 태블릿 입니다. 화면과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윈도우 XP에서 부터 태블릿 지원 기능이 추가 되었기때문에 제품화가 가능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나중에 점차 이런 모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HP에서 최근 모델 바로 전에 출시한 기종입니다. 소위 스위블이란 형태로 화면과 키보드가 붙어 있는 콤보방식이 보편화됩니다. XP의 필기인식기능이 아직은 키보드보다 더 낫다고 할 수 없었고 사용자들도 키보드 없이는 글자를 입력한다는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건 비스타에 들어와서도 크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아마 비스타에 대한 불평이 한 몫 했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이젠 태블릿의 원래 취지에 더 가까운 형태를 “퓨어태블릿”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나마도 시판되는 모델이 극히 드물었구요.
오른쪽 태블릿이 후지쯔에서 꾸준히 유지하는 스타일러스 라인업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한편으론 애플 컴퓨터 사용자에게는 이만한 기회도 없었기에 이들에게 태블릿은 너무나 먼 이야기였고 더러는
태블릿PC에 맥오에스를 설치해서 태블릿 맛이라도 보려는 처절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X60T에 맥오에스를 설치한 것인데 나름 참으로 고된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사연이 이러하다보니 애플의 태블릿은 한 마디로 센세이션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죠 .
그런데…
아이패드 . 이건 아니 쟎아…
애플의 주가가 떨어지는 건 당근…
사실 윈도우세븐의 필기인식은 ‘이만하면 키보드 없이도 쓸만하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젠 키보드를 버릴 때도 됐자나…
아이패드가 앱스토어의 빽을 믿고 환골탈태를 한다 해도 태블릿이 될리는 없다라는게 현재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 의도적이건 아니건 태블릿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게
된 것은 웬지 떨떠름 한데 각종 미디어에서는 이게 이미 태블릿인거 마냥 설레발치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은 생각에 두서 없는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치만 해피해킹에 중독된 손꾸락들은 어찌 할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