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는 빠는게 위험 할 수 있다는 주장 때문에
설겆이를 하게 됐습니다~~ 가 아니고 ㅡㅡ;;;;; 급한 성격땜시...
경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친구에게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박스 신품 Aopen XC cube KM-833 키보드 마우스를
주고 친구가 창고에 쳐 박아 놓은 기계식 키보드를 들고 왔습니다.
텐키 쪽의 엔터키도 오락가락 하는 10년 가까이 지난 놈을 2만원 넘게 주고
가져온 셈입니다~
'성원 미션' 마크가 달린 한국 생산 아론 기계식 103 키보드 입니다.
모델명 KB-103S, 시리얼 AIEL 00622 라고만 되 있고 생산 년도등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군요..
여튼 엄청난 때로 무장하고 있는 놈을 가지고 와서 청소를 시도 했습니다.
분해한 키보드 안에는 손톱 5개를 비롯해 엄청난 양의 과자 부스러기
담뱃재, 머리카락, 기타 먼지들... 우웩~~
여튼 키캡 몽땅 제거하고 기판 분리해 내서 하우징과 키캡을 세제에 담가 놓고
기판 청소를 시도하는데 반올림하면 10년이나 묵은 때가 벋겨 지질 않는 겁니다.
무려 두시간이나 와이프의 칫솔과 다량의 치약을 소모하다가 결국 열받아서....
강력 세제를 탄 물에 설겆이를 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될.대.로. 되.라!
슬라이더와 기판에 낀 물을 잘 떨어내곤 세벽 새시에 골아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기판에 말라 붙은 물때를 보며 가슴 졸여 조립해서 PC에 연결 사용한
결과는...............
아무 이상 없다는........ 애효 운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 키감이 개.선.됐.다.는 것입니다.
세척후 딸깍 딸깍 소리가 반으로 줄어 버려서 키감 역시 기대하면 안되겠지~
했었는데 뻑뻑하던 키감이 부드럽게 되돌아와있다는...
손가락의 착각인지... 세제가 윤활제가 된건지..... 쩝.. 여튼
요즘 나오는 그.지.같.은. 아론 키감( 그냥 제 주관입니다. ) 보다는 나은
기계식 키보드가 하나 싸게 생겨서 기분은 괜찮습니다. 한 몇 달 지나서
녹이 나는지 잘 살펴야 하겠죠? ^^;;
기계식 키보드를 퐁퐁과 강력 주방 세척액으로 설겆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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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거요..저 고3때인가...아론103 쓰던기억이...군전역하고도 가지고있었드랬는데..아쉽게도..OTL
저는 근 10년간 쓰던 Adtec 기계식 키보드 버린걸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버린 이유도 급한 성격 때문에....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