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엉뚱한 뽐뿌 ㅡㅡ;;





오늘 용산 스페이스 나인에 볼 일이 있어 들렀다가,
아주 엉뚱한 뽐뿌에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CGV 입구 부근에 프라모델/피규어 전문점이 입점했더라구요.
처음 마주쳤을 때는 슬쩍 지나치려 했습니다.

'호오! 이런 곳에 이런 전문점이...
임대료가 만만치 않을 텐데, 주인이 참 용감하군...'

'어떤 물건들을 들여놨는 지나 한 번...'(첫번 째 사진^^)

이런 생각으로 진열장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이미 제 몸은 가게 안을 누비고 있더군요 ㅡㅡ;
프라모델과 피규어에 대한 영원한 그리움(?)을 갖고 있기에
이것 저것 둘러보다가 몇몇 상품 앞에서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애플 2gs와 빨간불 체리를 지른 상태야!!!
글구 친구 녀석이 귀국할 때를 대비해서,
스탠다드랑 아이메이트 값을 치를 생각도 해야해!!!
... 그럼 오늘은 우선(!) 어떤 것을 살 수 있을라나^^;'

처음 생각은 지름신을 설득하려는 것이었으나,
나중은 스스로를 설득하게 되었답니다.
해서 드래곤볼 15종 피규어 세트를 들고 왔지요 ㅠㅠ
자그마한 녀석들로 별도의 조립이 필요없는 매우 귀여운 녀석들랍니다, 헛헛
(통장의 숫자가 점점 작아지네요 ㅡㅡ;)

이런 종류의 뽐뿌는 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아무튼 지름신의 다양한 유혹에는 정말 손들고 말았습니다.
혹시나 프라모델과 키트, 그리고 피규어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용산 스페이스 나인을 멀리하실 것이 좋을 듯합니다.

가게 한 구석에서
제가 어렸을 적에 TBC 방송에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키트를 발견했습니다.
<날아라 태극호>라는 프로그램 후속편인데,
<이겨라 승리호>라는 이름으로 방송했던 작품입니다.
점원의 말로는 원제목이 <야차맨>이라고 하더군요.(두번 째 사진임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보고는 엄청 놀랐구요.
레진 키트여서 원래 가격이 비싼데다가, 구하기도 힘들다네요.
왠지 매냐 회원들에게는 리얼포스나 체리1800 얘기로 들릴 듯...

암튼 괜히 나들이 나갔다가 엉뚱한 뽐뿌를 받아버린 휴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가끔 찾아갈 것 같다는 ㅡㅡ;
이전 댓글 7
정성태 2005-02-27 23:25
프라모델과..피규어 지름신도..키보드 지름신만큼 무섭다지요... 어느순간 눈떠보면..PG를 질르고있는 내 손이-_-;;
이건향 2005-02-27 23:25
으하하하.. 그심정 저도 이해 합니다... 전 프라모델 쪽이라서... 프라모델쪽 지름신은 간단히 물리쳤죠.. VF19 발키리 한정판하나 샀고, GP-01 제피렌더스 도색 준비상태로.. 옆에 두니까.. 귀차니즘으로 자꾸 미루고.. 눈앞에 조립할게 있으니 지름신은 안오더군요...으음..
정성태 2005-02-27 23:27
건향님도 그쪽이 조예가 깊으시군요^^ 전 HG자리 2개랑 MG짜리 1개랑..덴드로비움 1/550짜리 하나 있는데^^;
괴수군 2005-02-27 23:43
전 요즘 MG아주 가끔...레진류만...(퍽!)
Answer 2005-02-28 00:47
저는 얼마있지도 않은 피규어 정리했습니다 ㅡㅡ; 키보드땜에...
Leader™ 2005-02-28 00:49
저는 MG 만 구입하는데 -_-;; 친척동생들이 오면 하나씩 가져가버린다는 ㅡ.,ㅡ;;;; ( 새파란님 이제 파산신을 만나시게 되실듯... )
박성기 2005-02-28 11:48
피규어 지르고 싶어도 홍콩 피겨는 없더군요 ㅡㅡ; 밀리터리 말고 핫토이 광팬입니다만.. 돈이 있어도 물건이 없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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