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로 명상을 했습니다.


준사회인으로 무리하게 빈티지 모델만 노리면서 침을 흘리는것도 어찌보면 분수를 모르는

행동이고, 더 중요한것은 키보드의 심오한 세계에는 그저 발을 들여놓은 것 뿐이라 지식이

전무한 상태의 제가 굳이 악을 쓰고 키보르를 컬렉팅 하는것은 지지대가 불쑥 올라온 티파니를

손가락에 끼고 자랑하는거나 마찬가지 행동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물론 경험이 많아야 내공이 올라가는건 당연한 이치지만 구하기 힘든 물건이라고 제 손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는고로, 요는 자기에게 가장 잘 맞는 키감이 최고의 키감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그나마 하룻밤사이의 헛짓으로 (메멘토를 보면서 문득 생각났습니다. ^^;) 깨달은듯한 느낌.

그런고로, 레이아웃이 표준과 동떨어진 모델은 일단 거의 제외하기로.

그리고 아직 클릭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아론,세진,체리청색,알프스흰색) 지금까지의 경험

으로는 제게 있어서 최고의 키감은 넌클릭과 리니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에 클릭을 쓰려면

차라리 버클링을 쓰기로 했습니다. (이것 또한 만만찮지만요.. 모델 F 가 관건입니다)

거주지가 대구라서 정모에 참가하기도 힘든게 가장 난감하군요. 많은 모델을 쳐보려면 역시

정모만한게 없다고 봅니다만.. ㅡㅡ;

가만히 생각해보면 제가 지금 쓰는 2gs 가 과연 저한테 모자란 키보드냐? 라고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할수 있더군요. 거의 무썬텐, 나름대로 윤활에 판스프링 조절로 키압까지 어느

정도는 조절할 수 있게 된 2gs 는 정말 저한테 있어서 최고의 모델입니다. (요즘엔 타이핑에도

익숙해져서 평소대로 450 타 정도는 나옵니다 ^^)

그런고로.. 우선은 가지고 있는 키보드를 잘 손질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필요없는 물건은 나름대로

처리하고 (리얼포스 다음주중에 방출예정) 가지고 있는 키보드를 제 능력껏 최대한 손질해준

후에 테프론 코팅, 스위치 교환 등의 조합을 통해 정말 마음에 드는 키보드 2~3개만 남길 생각.

한마디로 수많은 분들이 걸어온 지름의 길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이야기죠. ^^;

물론 나이가 들고 생활이 여유로우며 취미생활에 투자할 여력이 생기면 제가 그토록 바라는

목재 키보드 같은 것들도 한번쯤 사용해 보겠습니다만. 그건 나중 이야기일듯 합니다.

아침부터 넋두리 한번 주절거려 봤습니다. ^^;


Play Station. 그래도 독특한 키보드에 대한 소개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불쌍한 중생에게 키보드를 맛보여주고 싶은 분들은 언제라도 쪽지 주세요. ^^;

구입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기회만 주시면 택배비 부담에 플러스 알파까지 해서 보답해드리죠. ^^
이전 댓글 7
앵두걸러 2005-04-14 09:55
대방출이라고 해봤자 방출할게 없어요. ^^; 당장은 리얼밖에 할게 없고, 훗날 알프스 넌클릭에 코팅이 된다면 그것들중 몇개를..
유기 2005-04-14 09:56
그렇다면 조만간 대방출이 있을 것이란 말씀이시군요.*_* (글의 요지를 파악못하고 오로지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유기 2005-04-14 09:56
아악 글을 -_- 수정하는 사이에 댓글이...;;
앵두걸러 2005-04-14 10:03
순서가.. ^^;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던것 같은 느낌)
어하둥둥 2005-04-14 10:04
지름길[명사] 1.가깝게 질러서 가는 길. 거리가 가까운 길 2.지름의 길 ㅡㅡ;
제뚜 2005-04-14 10:08
저도 명상 좀 해야겠습니다. 자꾸 집착으로 향하는..내 마음
puristria 2005-04-14 10:59
저도 곧 다수 방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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