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직전에 마지막으로 쳐보는 5576-002

역시나 팔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그러나 이미 때는 늦으리...
최상급의 알프스 클릭(빅풋), 체리 클릭의 느낌은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둘 다 빠른 반응, 높은 음역에서 정리되어 있는 클릭음은 상당히 유사한 구석이 없지않게 있습니다.(알프스 오랜지와 갈색도 키감의 유사성이 있지만 일단 논외..) 물론 본질적인 작동방식에 따른 키감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역시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5576-002의 키감과 클릭음은 이것들과는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약간 짧은 스트로크(그래도 NMB보단 길군요), 낮은 음역의 클릭음(혹자는 깡통 찌그러트리는 소리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소리군요)이 선사하는 키감은 많은 키보드 들 중에서도 오직 5576 시리즈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체리나 알프스 빅풋이 여러 키보드에 OEM 으로 들어간데에 반해 이 스위치는 오직 5576에만 있을 뿐입니다.(마.. 맞나.. 혹시라도 다른 키보드에 들어가있는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한자라도 더 쳐보려고 글을 쓰게 되는군요.
새 주인을 만나서도 아껴지며 잘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안녕, 정들었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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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엽 2005-04-27 01:11
감동깊은 글입니다. 그 후는 제가... ^^;;
성시훈 2005-04-27 01:14
ㅜㅜ 새주인 만나서 잘 살거라 얘야..
성시훈 2005-04-27 01:44
생각해보니 문제의 핵심은 내일 1호선 7시 10분 차를 타면서 zkb-2와 모델M 1390120과 5576-002를 한꺼번에 들고가야 한다는 것이다. 쉽지않은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
꽁기꽁기 장사장 2005-04-27 02:29
헐 무거운 녀석들만 가지고 나가시는군요^^ 키보드 전용 가방 하나 구입하세요. 지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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