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기님 글을 보고 간만에 5170 으로 바꿨습니다. ^^;


WYSE 와 올드델 잘만 쓰고 있다가 조준기님의 글을 보고 잠자고있는 5170 의 모습이 아른거려서 다시 물렸습니다.

WYSE 로 물흐르는 타이핑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5170 으로 바꿔버리니 조금 낮선 느낌이긴 합니다만.. ^^; (특히 이 스페이스바 오랜만에 쳐 보니 EMRII 스프링으로 바꾼 다른 키들과 비교가 되는 바람에 조금 난감하네요. ^^;)

오랜만에 느껴보는(그래봤자 2주일도 안됐는데.. ㅡ_-) 찰캉찰캉이 참.. 자기전에 기분을 편안하게 해 주는군요. ^^; 역시 명기가 명기라고 칭송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버클링은 호불호가 리니어보다도 훨씬 극명하게 구분되는 모델이라 별로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델 M 과 비교해서는 가히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건 대부분 동의하실 듯 합니다. 이 단순한듯한 버클링의 구조가 어지간해선 흉내도 내기 어려운 정말한 것이라니.. ㅡㅡ;

아범이 조만간 키보드계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되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되면 아범모델의 정점에 서 있는 F 시리즈는 더욱 더 귀중한 아이템이 되겠죠.. 그 전에 스페이스바 키압이나 좀 개조를 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EMRII 를 너무 일찍 팔아버린 듯.. ㅡㅡ;)

확실히 넌클릭이나 리니어에 비해 고속타이핑엔 무리가 있고 손가락에도 힘이 많이 들어가는 모델이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그냥 마냥 계속 타이핑을 하고 싶어지는군요. 행복합니다.. ^^;

하지만 역시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 5170 타이핑은 이 정도로 할까합니다. 모두 새로운 1주일이 시작되니(에효~ ㅡ_-) 몸조심 하시고 다음주 휴일을 향해 열심히 달려나가기로 합시다. ^^;

저는 토욜날 한강 둔치를 허벌나게 달리고 올테니 혹시 근처에 계시는 분은 달리는 분들한테 먹이라도 좀 던져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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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기 2005-05-08 23:49
처음 시작한 것이 중학교때의 타이프라이터였고, 제대로 친 것이 알프스이다 보니 손가락이 아픈 적은 없죠. 오하려 허접 멤브레인이 쥐약입니다.
앵두걸러 2005-05-08 23:51
모델 F 같은걸 타이핑 하시다가 멤브레인을 쓰시면 어지간해서는 손가락이 만족하실수가 없을듯 합니다. ^^; 나중에 여유되시면 리니어도 한번 사용해 보시는게.. 버클링과는 완전히 극과 극의 위치에 있는 스위치지만 저한테는 의외로 어중간한 반대보다는 이런 식의 차이가 나는게 더 마음에 들더군요. ^^
조준기 2005-05-09 00:03
그렇겠군요... 하지만... 자본신이 어디론가 가버리셔서... 실은 체리의 흑색 리니어를 노리고 있습니다.
initial D 2005-05-09 00:06
아범모델의 정점... 저도 동감합니다..
조준기 2005-05-09 00:15
어랏? 이니셜님 들어오셨군요.
조준기 2005-05-09 00:34
제 직업이 프로그래머인지라(SDS)... 지나치게 타이프가 빨라도 문제가 됩니다. 오탈자는 쥐약이라는...
initial D 2005-05-09 00:37
허전해서 잠이 안와요...ㅜㅜ (오늘따라 왜 5170 글이 많은건지...흐흑)
조준기 2005-05-09 00:52
으흐흐, 제가 가져온 다음에 바람을 잡고 있어요~~~
블랙체리 2005-05-09 01:08
5170,5150,Emr2는 만듦새와 키감에서 앞으로도 다시 보기 어려운 훌륭한 키보드지만, 제 경우에는 메인으로 쓰기엔 조금 힘들더군요. 단순히 키압 때문이 아니라 강한 클릭음과 특유의 "하드"하게 느껴지는 성격때문에... 그래서 서브로 권하는 키보드입니다. 물론 단순 비교하면, 정전용량방식의 키보드들이 나아 보이지만, 오래 사용하다보면, 모델 M이 주는 상대적 편안함도 무시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모델 M의 메탈로고 키보드(1390131, 1390120)나 Space Saver는 또다른 버클링의 맛을 전달하는 IBM의 대표선수라 생각합니다.
조준기 2005-05-09 01:17
자, 여기서 숙제... 88년 이전의 1391401과 1390120, 1390131의 키감의 차이는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조준기 2005-05-09 01:20
그리고, 제 5170의 서식처는 일단은 집입니다. 컴이 3대이고... 리얼포스, 체리 G80-3000, 모델M 88년산을 각각 달고있죠. 저는 여분의 키보드는 가급적 가지지 않으려는 주의이기 때문에 방출대상을 고르는게 고역입니다(뭘 내보낼까? 아니면 뭔가 내보내기는 해야 한단 말인가?)
initial D 2005-05-09 01:57
컴을 한대 더 사세요. ^^ 이제 자야겠습니다..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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