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참고로 제가 하는 일을 적자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회사의 인터넷 기획자 입니다.
프로그래머에 비해서 키보드의 사용시간이 터무니 없지 적죠.
(오히려 마우스를 쓰는 일이 많죠^^)
여하간에... 컴퓨터의 사용환경에 대해서는 그저 이쁜게 좋다~ 라는 생각으로
별 불편함도 욕심도 없이 평화롭게 사는 막손이였습니다.
그러던중 사탄의 꾀임이 시작된 계기는 마우스 패드였습니다.
마우스패드... 살면서 마우스패드는 돈주고 사는 것이 아니다.
라고 생각 아니 생각조차 할 필요가 없었죠.
그러던중 순전히 디자인이 이뻐서 마우스패드를 샀습니다.
X-RayPad의 썬더8. 없는 돈에 몇만원이나 쓰면서 마우스 패드를 사는 이유를 사는 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우스 패드를 바꾸고 나니 허허^^ 마우스가 쫘악쫘악 미끄러져 다니는 겁니다.
내친김에 마우스도 로지텍의 MX레이져로 개비를 했습니다. 아시다 시피 로지텍에서
나오는 제품은 컴퓨터 주변기기가 아니라 패션 아이템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이쁘죠 하지만 성능 역시 좋았습니다. MX레이져의 그립감과 슬라이딩 감이란...
그러던중 뻔샵에서 HHK 키보드를 보여주더군요. 순전히 디자인에 뻑이 갔습니다.
그때까지 기계식이니 멤브레인방식이니 들어보지도 못했죠. 하지만 아무리 성능이 죽이는
키보드라지만 20만원이 넘는 건... 지르지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어쩔수 없는 생활인에 힘없는 남편이다 보니...
해서 눈팅이나하려는 맘에 이 사이트 저 커뮤니티를 기웃거리다 KBDM을 찾았더랬습니다.
허허 이런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다 있구나 싶었습니다. 젠장 리얼포스는 뭐구 체리는 또 뭐냐...
하면서 하루하루 눈팅을 하다가
헉! 어느순간 아이오메냐에 주문 버튼을 누르는 나를 보구 말았습니다.
내친김에 노트북 거치대 아이커브 까지..ㅠㅜ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제 첫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 G80-1862입니다. 아직은 막손이라
좋은지 아닌지도 모르고 마구 신나게 두드려대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잘라 주변의
프로그래머를 하나둘씩 꼬시고 있죠^^ (재밌는건 제주변 프로그래머도 키보드에 대해선
별 불평없이 평화롭게 살고들 있다는 겁니다.)
이달 20일쯤에 타입나우를 판매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이참에 주변 순진한 프로그래머들
꼬셔서 같이 수렁으로 빠져볼 생각입니다.
참 그리고 KBDM에는 악성 태클거는 사람이 없어 참 맘에 듭니다.
좋은 커뮤니티를 알게되서 기분 좋습니다.
막손의 기계식 키보드 입문기
이전 댓글 21
그저 뭐라 위로해야할지...
(저말고도 이런 환영의 말씀 많이들 하실 겁니다 ㅋㅋㅋ)
제 취미가 RC카입니다. 그역시 첨에는 3만원짜리 중국제 똑딱이 장난감 무선자동차였는데... 정신차려보니 60만원 짜리 타미야 RC카가 제 앞에 있더라구요.
RC 카 완성도는 타미야쪽이 좋지만 가격대비를 따져보면 아카데미제가 참 좋습니다.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SRT4가 나온지가 엄청 됐는데 아직도 현역입니다.
타미야의 TXT-1은 거의 제값 받고 중고로 팔고, 요즘은 정신차려서 중국제 사서 튜닝하면서 가지구 논답니다. 그래도 신품 소식이 들리면 쫑긋서는 귀는 어쩔수가 없네요^^
키보드매냐에서는 악성리플다는 회원님들은 안계십니다. 하지만 뽐뿌리플을 다시는 분들은 매우 많지요;;; 덕분에 매일 지름신과 대치중입니다;;;;
뽐뿌리플이라^^ 아직은 귀가 덜 틔여서 괜찮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ㅠㅜ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려야 할지; 흐흐....이미 발을 담그셨군요. 어서오십시오. 다만 방심하신다면 어느새 콜렉터가 되실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할지도 ^^;;
축하드립니다! 발을 담그셨습니다.. ^^;
심심한 위로의 말씀들 감사합니다^^;
크 아직까지는 늪(?)의 실체가 안 보이셌지만 슬슬 빠져 보면 압니다. 악마의 유혹 --- 키보드..축하 합니다. 같으 늪(?)에 빠져서리요..ㅋㅋㅋㅋ
여왕마마께 둘러댈 말들을 슬슬 준비하셔야할듯...
사실, 키보드 뿐만아닌 여타 다른 '수집 취미'도 마찬가지 지만요...
"적당한 가격대 + 구하기(비교적)쉬운환경 + 심미안 + 실제 업무에 적용가능한 활용성"에 자신의 "얼리어덥터적 성격"이 결합되면..ㅎㅎ
말릴수가 없습니다...^^
크 저 재작년에 노트북에 빠져서리 액정이 이상한 NEC 노트북을 겂없이 사서리 액정 뜯어 내다가 액정을 통째로 난린 기억이 잇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모델엠 2대 가격이 날아 갔다는..뭐 자동차 관련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더할 것 같습니다. 에공 키보드니 망정이지 자동차나 노트북 계속 취미 생활 했으면 아마 대형 사고 터질뻔할수도..ㅋㅋㅋ
저와 거의 같은 유형이군요... ㅡㅡ; 남얘기가 아니네요...
입문을 아주 럭셔리하게 시작하셨네욤 ^^ 앞으로 그분의 뜻을 거역하지 마시고 즐키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레드썬!
이미 지르고 계십니다 ^-^;;;
지를거 아주 많이 있습니다. 어쩌자고 이동네에 발을 담그셔가지고...
IBM쪽은... 모델M은 파트번호, 제작년도별로 키감이 다르다고들 하죠.
웬만해서는 구하기 힘든 '절대키감' 모델 F 5170과 5150이 있습니다.
오른쪽 숫자키패드가 없는 Space Saver, 일명 우주지킴이도 있습니다.
이녀석도 구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체리 계열은 절대명품인 카이저, 카이저 프로가 있습니다.
알프스 계열은... 몰라욧!
(리플 달다가 셀프뽐뿌를 받아버렸다는...)
네 그렇습니다. 3000 카이저 메인으로 이틀째 사용중인데 황홀합니다 아~~
첫 기계식이 체리라니 부럽네요 ^^
아직 기계식은 아론뿐이 못만져 봤는데ㅜ.ㅜ
첫발을 내딛자마자 바로 수렁이시군요ㅡ.,ㅡㅋ 헤어 나오실 수 없는 수렁에
빠지신걸 축하드립니다. 첫 기계식으로 1862를 사용하게 되시다니
이 또한 지름신의 은총이 아닐까 합니다.(늦은 만큼 더욱 지르라는 계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