멉니까 이게 ~!! 키보드 매니아 나빠요!!! ㅜ,.ㅠ;

저와 제 친구는 불과 몇달전까지 컴퓨터란 빠른 처리 속도와 넉넉한 하드와 메모리

좋은 모니터 정도에 만족하고 살던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저희의 삶에 날벼락이 떨어진것은 디자인을 전공한 제가 타블렛을 알아보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런 저런 타블렛을 알아보던중 우연히 어느 사이트에서 타블렛을 쓰려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니

미니키보드를 추천한다는 내용의 글 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그 글을 보고 아~ 맞다~ 우리 미니 키보드도 좀 알아보자.. 이런 결론을 내고.

다*와 같은 사이트를 보며 이것 저것 보던중 절대 보지 말아야할 리플을 보고 말았습니다.

어느 키보드에 이 키보드 괜찮냐는 질문에

"키보드에 관련된 것이라면 키보드 매니아에 가시면 볼 수 있으실겁니다."

라는 답글이었죠..  

순간 저희는 오~ 키보드 관련 사이트도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심심해서.. 정말 아무 생각없이..

순전히 함 구경이나 해보자 .. 하는 맘으로 접속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되더군요..


키보드는 당연히 사천만의 삼성 키보드 마우스도 삼성.. 좀 달라봐야 엘레콤, 로지텍 정도였는데..

가격도 머.. 1만원에서 3만원이면 떡을 치는 ( 이상한 상상 금지.. -_-;;) 세계에 안주를 했어야

했습니다..


알프스며 체리며 우주지킴이며 기계식이며 .. (이 곳에 오기 전까지 키보드는 일반(멤브렌)과

노트북식(펜타그래프) 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혹시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미 전 장터에 키보드 구매 관련글을 올린 상태이고..

제 친구는 대체 머가 갖고 싶어서인지 이곳은 물론이거니와 이베이와 에니유니즈(일본 구매대행)

를 매일같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아마도 친구는 절반으로 갈라지는 ㅡ.ㅡ;; 키보드가 무지 탐나나 봅니다..


이번달 월급으로 노트북 램 업글하고 여름용 티셔츠라도 하나 사려고 했는데..

망했습니다..ㅡ.ㅜ;;;

친구는(휴학생) 그 먼지 모를 키보드를 구하기 위해 알바전선에 뛰어 들었습니다..

내가 너 토익학원 안다녀? 했더니... 이력서랑 자기 소개서 작성할 일이 많아서

좋은 키보드부터 사야겠어.. 손에 부담도 가고.. 안좋아.. (핑계 좋다..-_ -;;)


대학 3년 내내 피씨방에서 몇시간 채팅이나 메신저질은 물론, 10장 넘어가는 레포트도

만원짜리 삼성키보드로 잘만 쳤던 녀석이 이렇게 한순간에 바뀔 수 있는겁니까?

(둘다 타이핑은 많은 오타를 포함해서 그렇지 500~600대를 치니 지금까지 키보드 안좋아서

컴사용 불편했다는 말을 하니 주변 사람들이 미쳤다고 하더군요..ㅡ.ㅡ;; )

다른 친구들은 그 돈 있으면 모니터를 바꿔라, 하드를 사라, 컴터를 업글해라.. 그럽니다..

저희는 그동안 마땅히 대꾸할 말이 없었는데 얼마전 장터에서 아주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카우보이는 말이 죽어도 안장은 가져간다~

이 말을 하니 친구들이 이제 아는척도 안합니다..ㅡ.ㅜ;;



저희는 미친겁니까?

지금까지 이 곳에서 활발하게 오랫동안 활동하신 분들은 저희의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ㅜ.ㅠ;;

오늘 게시판에서 몇대의 키보드를 가지고 계신지에 대한 설문글을 어느분께서 올리셨더군요..


저희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기본 10대 이상인듯..) 수량을 가지고 계시던데...

보아하니 용산 컴퓨터 주변기기 업자분들은 아니실테고...

문제의 제 친구도 벌써 리스트 작성했습니다.. 핑계는 부모님꺼 자기꺼 동생꺼 랩실용.. -_-;;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전 댓글 35
성시훈 2005-06-24 17:29
업자..^^;; 며칠전에 회원분 만나러 나갔었는데, 제가 가지고 나간 키보드들 싯가로 합치니 족히 100만원이었습니다... 이바닥 인생이 다 그러한 것이니 충실히 지르시면 됩니다. 옛 시를 소개해드립니다. "키보드가 비싸다하되 오됴나 차에 비해 티끌이로다. 지르고 또 지르면 못구할것 없건만은 사람은 제 아니 지르고 비싸다만 하더라.."
sraosha 2005-06-24 17:30
빠져 나올 수 없는 늪에 빠지신 것 축하드립니다. ㅡ ㅡ; 대부분의 분들이 livingdead님과 같은 길로 오셨습니다. 우연히 마수(?)에 걸린거지요....
성시훈 2005-06-24 17:31
(Link)www.kbdmania.net 참고자료입니다. 이거 정말 팁&테크에 올리자구요, 정말..
와룡 2005-06-24 17:39
크루즈님의 글중에 스토커가 생긴다..정말 공감임니다...저는 스토커인듯 몇몇님이 계시죠..
體利萬萬歲 2005-06-24 17:40
흐흐흐 환영합니다..... 으흐흐흐흐흐흐
NiLs 2005-06-24 17:43
흐흐흐흐 동병상련..이라고 하죠..ㅜㅜ
이건향 2005-06-24 17:45
득도와 자작의 경지에 오르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득도하야 현재는 고물상내지는 용산 벼룩시장에 있는 키보드들을 싸그리 긁어오고, 이것들로 자작합니다..
제로쿨 2005-06-24 17:49
갯수가 절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쾌감수치이지요.. ㅡ,.ㅡ;
아리 2005-06-24 17:50
ㅋㅋ 전 손목통증때문에 트랙볼 알아보다가 요기에 빠졌드래요. 아직 초보래서 네피2개, 4400, M4-1 4개네요 앞으로 16개정도 채워서 중수로 나아가려 합니다. 와이프가 미국에서 돌아오면 아 걱정됩니다. 얼마전에는 생각없이 이베이에 올라온 키보드 사가지고 올수 있냐 했다가 결혼생활 종지부 찍을 뻔..
體利萬萬歲 2005-06-24 17:52
아리님// 파하하하하하... 배꼽빠질뻔~~~~~. 힌트하나 드리죠... 그거 사요면 돈된다고 하십쇼 그럼 쉬핑한도까지 바리바리 가져오실지 모릅니다...^^;
livingdead 2005-06-24 17:52
저도 내년에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는데 제 친구가 눈을 반짝이더군요.. 필코는 일본꺼니까 너 가면 사야겠다..ㅡ.ㅡ;; 라고 하네요..
體利萬萬歲 2005-06-24 17:53
전 길가다 발에 걸린 아범 M 땜에 일케됐지요...-_-;;
식섭이 2005-06-24 17:54
ㅎㅎㅎㅎ 글 참 재미있습니다. 좋은 키보드..많이 구하셔서.. 즐거운 키보드 생활 하세요!!!!!!
아리 2005-06-24 17:58
와이프가 키보드마니아싸이트 압니다. 한미디로 금지 싸이트죠 어제도 msn화상채팅하면서 게시판 탐독을 동시에 하는데 한마디 하더군요 "뭐하는데 대답이 늦어 또 키보드싸이트 보지 그거 보지도말고 생각도 하지마!!"
體利萬萬歲 2005-06-24 17:59
흐흐흐... 일본이면 필코만 있는게 아니죠....^^;
體利萬萬歲 2005-06-24 18:06
성시훈님 링크글을 보니까 저는 고수에 속하는군요...^^; 집사람은 첨부터 아주 호의(?)적이었습니다... '키보드를 왜 그렇게 여러개를 가져와? 것도 엄청 지저분한 것들을?' '이거 엄청 비싼거래... 나중에 팔면 XXXXXX원 짜리래...' '정말? 어디서 가져왔는데? 가까워? 우리 돌아갈때 몇개나 들고 갈수 있지? 작고 가볍고 값나가는 건 없어?..................' 지금은 매냐분들보담 훨 저렴하게(배송료와 세금 부분) 즐기고 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면 걱정이군요...-_-;; 저 차액을 어케 메꿔야 할지 원...orz;;; 집사람이 아마도 장부에 기록해 둔듯 싶습니다...OTL '1. 체리, 청색, XX년도, 000000원.............'
Leader™ 2005-06-24 18:09
좋은 글입니다... 노스게이트 옴니 울트라 도 있습니다 ㅋㅋㅋ
어이없는반항 2005-06-24 18:12
푸하하하... 시작은 늘 그렇게...ㅋㅋㅋ
염원 2005-06-24 18:18
ㅎㅎㅎ 체리만만세님이 제일 걱정되는군요.
initial D 2005-06-24 18:23
이미 늦었군요. ^^;; 항상 지름신과 함께 하실껍니다.
體利萬萬歲 2005-06-24 18:26
염원님// 그러게 말입니다...헐~ 나중에 '아하~ 내가 잘못 알았더만...............퍼퍽퍽퍼퍽!!!!!' 배째라 해야하는 건지 원...orz;;;
jsm1030 2005-06-24 18:49
키보드메니아라는 사이트가 생기기전부터 전 키보드에 미쳐있었습니다. 주로 ZOOOZ.com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땐 체리키보드 하나만 구해도 굉장한 사건이던 시절도 있었죠. 그때 어떤분이 컴팩1800을 7만원에 올리셨는데 아무도 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분이 보너스로 선키보드를 덤으로 준다고 해도 몇일간 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생각도 할수없는 일이죠 키보드메니아에서 ZOOOZ.com에 새로 사이트 많들었다고 많이 놀러오라는 글도 올라왔었는데....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jsm1030 2005-06-24 18:53
참 그때 MX5000 us버젼을 20만원에 올리신분이 있었습니다. 너무 비싸다고 다들 뭐라 했죠 그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그 키보드를 제가 샀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5000이였죠
DJ.HAN 2005-06-24 18:56
MX5000 us 가 20만원.... (-.-;;;;;;).... 격세지감이군요.
DJ.HAN 2005-06-24 18:59
livingdead님> 7월 2일 정모에 나오셔서 많은 키보드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종류의 키보드를 구경하고, 어떤 키보드가 손에 맞을지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까요 :-)
體利萬萬歲 2005-06-24 19:04
그 정모 이름이 '대한키보드뽐뿌협회 정기모임 (지름교 협찬)'라죠...아마...ㅋㅋ
기냥맨 2005-06-24 19:28
세진만 쓰자!세진만 쓰자!세진만 쓰자!세진만 쓰자!세진만 쓰자!세진도 좋타!세진도 좋타!세진도 좋타!세진도 좋타!세진도 좋타!세진도 좋타! 얏 얏 얏 ㅠ,.ㅠ
오재욱 2005-06-24 20:37
여기를 알고 처음으로 지른게 해피해킹프로..그것도 뻥샵에서 그다음이 애플 확장1 그리고 그 다음이 최근에 지른 리얼포스89u 그리고 저 아래 글을 보고 눈 앞에 아른거리는 디노보 강아지가 버티컬 마우스 끊어먹고, 이어폰 2개 잡아먹어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자꾸드는군요. 통장 잔액은 마이나스인데....
體利萬萬歲 2005-06-24 21:19
세진만 쓸까?세진만 쓸까?세진만 쓸까?세진만 쓸까?세진만 쓸까?세진도 좋지만!세진도 좋지만!세진도 좋지만!세진도 좋지만!세진도 좋지만!세진도 좋지만! 앗 앗 앗 ^^;;
baraboau 2005-06-24 23:29
미니키보드의 최종 안착지라면.. 해피해킹프로..가 아닐련지^^
신승학 2005-06-25 00:06
저는....그...갈라지는 그노무...mx5000때문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ㅠㅠ
體利萬萬歲 2005-06-25 01:40
헉~ 승학님// 나쁜 MX5000 같으니라고....-_-;; 데체 어디에 숨어있는 거얏!!!!!!!!!!!!
이경재 2005-06-25 11:01
당연히 가야할 길을 가는 겁니다. 오히려 여기 와보지 못한 것들이 불쌍할 따름이지요.,..헐헐....우리는 신의 축복을 받은 손가락을 가진자들이로다.....ㅋㅋㅋ
전준홍 2005-06-25 12:20
보고 들어 알 게되면 눈이 높아지고, 눈이 높아지면 뽐뿌를 받게 됩니다. 뽐뿌를 받게 되면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해지고, 결국에는 지름신의 부름을... 지름신을 받들게 되면 생활이 곤란해지고 커져만 가는 갈증에 삶이 고단해지는것 같더군요. 해서 저는 일치감치 손에 맞는 키보드 한종류 골라잡아서 안착했습니다.. 오리지널/개조품의 확장2 육남매나 잘 키우면서 지름은 심심풀이로나.. ^^; 사실 눈 부릅뜨고 장터 모니터링도 안하고 순발력(?)도 떨어져서 레어템이나 마음에 드는물건 사기가 힘들기도 하고요.. 얼마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가신 모 회원님이 새삼 존경스럽군요. 知足하면 욕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언제쯤이나 그 경지에 이를지.. 휴..
z3moon 2005-06-25 18:31
감축드립니다^^; 새로운 세계의 입성에 대한 즐거움의 외침으로 들리는건 왜 일까요? ㅎㅎㅎ 저도 여기 와서 처음으로 산 키보드가 HHKpro 여서 그런지 이놈으로 한표~ 꾸욱 누르고 갑니다~
← 자유게시판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