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개조

집구석에 예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용 로지텍 미니 마우스가 하나 있더군요. 오랫만에 한번 만저봤더니만 휠에 끈적한 액체가 뭍어 나오네요. 그래서 최근의 키보드 세척 경험을 떠올리고 과감히 마우스를 분해해 봤습니다.

분해해서 보니까 끈적한 액체는 마우스 휠을 둘러싼 윤활류인 듯 싶었습니다. 비누로 이것을 다 닦아내고 다시 조립을 하다보니 그전부터 궁금했던 마우스 휠의 구조를 알게 되었습니다. 초창기 휠이라 그런지 몰라도 로지텍 미니 마우스(광마우스도 아닌 볼마우스 입니다)의 휠은 좀 뻑뻑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이유가 마우스 휠에 연결된 작은 철사 때문이더군요.

일단 타미야 세라믹 구리스를 발라보고 사용해봤습니다. 별 효과가 없어서, 아예 그 철사를 빼버렸더니, 아주 스무드하게 휠이 돌아가네요. 부품을 빼버리는게 좀 그래서, 철사가 꺽인 각도를 좀 손봐서 다시 조립을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아주 미약한 저항감만이 느껴지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진작 손을 좀 봐줄껄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무드하게 돌아가는 휠 만지고 있으니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이전 댓글 1
키라 2005-08-15 21:57
유명한 로지텍 미니휠이죠...ㅎㅎ 오래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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