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키보드는 갈축에 이색사출키캡을 사용하는 체리 3484를 신품으로 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키캡이 없는 3484가 장터에 나왔네요. 키캡때문에 잠시 고민하다가
같은 분에게 홍보게시판의 체리순정 흑색 무각키캡도 포함해서 같이 구입했습니다.
오늘 키캡을 장착하면서 보니 키캡에서 손가락이 닿지 않는 전후좌우 면에 흑색이 균일하지 못하고 얼룩덜룩합니다.
최상단의 키캡의 경우에는 불균일한 것이 심해서 경계까지 형성되어 있고, 하단 키캡은 덜하고 그러네요.
판매한 분에게 문의하니 그 키캡이 이색키캡이기 때문에 표면이 원래 그렇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이색사출은 각인때문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무각 키캡도 이색사출로 만드는군요.
(그렇다면 체리 순정 백색 무각이나 아이오매니아에서 파는 마제용 이색키캡도 얼룩덜룩하다는 것인데,
앞으로는 이색사출 키캡은 실물을 꼭 보고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각에 적응이 될까하면서 키보드를 사용해보니 특수문자를 입력하기 전까지는 사용할만 합니다.
좀 더 사용을 해보고 그냥 사용할 것인가, 특수문자 부분만 키캡을 바꾸거나 아니면
부분적으로 레터링을 사용할 것인가를 정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흑축과 적축을 사용했고, 갈축은 처음입니다.
스페이스바의 철커덕하는 소리만을 제외하면 키보드 치기 좋네요.
(스페이스바의 중앙과 왼쪽을 치면 철커덕이고, 오른쪽을 치면 딸깍이네요)
시끄럽다는 청축은 사용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갈축으로 계속 써보니..... 청축은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집니다 ㅎㅎ
집에서 노트북 전용으로 사용할 키보드도 상황을 봐서 구입할 예정인데 그때에는 청축도 고려해보려고 합니다.
체리 적축을 사용할 때에, F와 J의 그 쑥 들어간 키캡이 영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무각으로 사용을 해보니 F와 J가 주변 키들과 구분도 잘되고 쓸만하네요.
아마도 적축의 툭 튀어나온 레이저 각인이 거슬려서 F와 J가 더 적응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사려고 했던 이색사출키캡의 갈축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깔끔한 무각 모습의 갈축을 보니 기분 좋군요.
회사에서 아침의 기분에 따라서 좌갈축, 우적축으로 사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