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찌르기가 장터 유행인가요...

아..키보드매니아 이야기가 아니고요

어제 국내를 대표하는 사진 동호회에 제 캐논 400d를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몇 분이 동시에 구매의사를 밝히더군요..

다른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간발의 차이나마 우선권자와 거래를 하기로 했고요..


여러 통의 적극적인 쪽지와 댓글.. 그리고 통화까지 한 상태여서

거래가 성사되리라는 데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별안간 날라온 

죄송하다는 문자...사정이 생겼다나요?  

제가 보낸 답문에도 무반응...  

거래 불발시 연락 달라는 분 두 명에게 구매 의사를 물었으나( 쪽지,문자)

그분들 역시 무반응....ㅜ.ㅜ

이 분들 혹시 짜고 이러시나 싶은 생각이...


제가 올렸던 판매글에는 이미  '예약 완료'라는 저의 댓글과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로 도배되어

누구도 더이상 문의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그 곳 규정상 한 번 올린 판매글은 삭제도 안 되고 하루에 한 개 이상의 글은 못올리더군요


잘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어째 아무리 끌린다 해도 내가 살 건지 말 건지 망설이게 될텐데 

그렇게 득달같이 서로 경쟁하듯 달려드는 이유를 알거 같더라구요


정작 필요한 사람은 구매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저는 번거롭기 짝이 없고,,,

시간과 에너지 낭비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엷어지네요...


선리플 후감상은 애교지만

찔러보고 남 못 먹는 감 만들기는 별로 귀엽지가 않네요...

이전 댓글 5
뚜비뚜비뚜뚜바 2011-02-23 22:37
말씀하신 카메라 사이트에서 거래를 많이 하는 편인데, 보통 판매시 예약을 하다가도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있죠. 키매니아에서도 종종있구요. 가끔 보면 주인은 따로 있는거 같아요... 취소와 끌어올림을 조금 반복하다보면..... 어디선가 짠하고.. 나타나죠... 일전에 넥스를 판매할때, 구입자가 싱가폴 사람이었다는 ㅋㅋㅋ
푼수고양이 2011-02-23 22:57
스르륵인가 보군요... 카메라 싸이트는 어디든 그런거 같아요 ㄷㄷ   소니전용 동호회도 마찬가지란... ㄷㄷㄷ
레종 2011-02-23 23:16
음~ 저도 다른사이트에서 오늘 똑같은(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네요(저는 키보드)...적극적으로 문자 보내더니...예약하고..시간다되어가니...죄송하다는글이...덕분에 하루까먹었네요...이상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글보니 딱맞는군요...ㅡ.ㅡ
워터 2011-02-23 23:28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긴데 누구 심정이야 안 비슷하겠어요...저 역시 유혹이 찾아오면 흔들리겠죠..ㅋ그냥 당하는 입장이 되고 나니 좀 씁쓸해서 그렇지요 ㅎㅎㅎ근데 머피의 법칙인지 물건을 깍아주고 거래 약속하면 꼭 좀 있다가제 값 주고 사겠다는 분이 나타난다는...방금 그런 상황이 왔네요..ㅠ.ㅠ아..하루가 길다...ㅠ.ㅠ
stay921 2011-02-24 00:44
저도 비슷한사례가 키매니아에서 한번있었습니다...   정말... 짜증나죠... 화납니다.. ;; 괜히 그당일날 바로 끌어올리기에는 눈치밥이 보이기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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