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보드매니아 이야기가 아니고요
어제 국내를 대표하는 사진 동호회에 제 캐논 400d를 올렸는데
올리자마자 몇 분이 동시에 구매의사를 밝히더군요..
다른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간발의 차이나마 우선권자와 거래를 하기로 했고요..
여러 통의 적극적인 쪽지와 댓글.. 그리고 통화까지 한 상태여서
거래가 성사되리라는 데 한치의 의심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별안간 날라온
죄송하다는 문자...사정이 생겼다나요?
제가 보낸 답문에도 무반응...
거래 불발시 연락 달라는 분 두 명에게 구매 의사를 물었으나( 쪽지,문자)
그분들 역시 무반응....ㅜ.ㅜ
이 분들 혹시 짜고 이러시나 싶은 생각이...
제가 올렸던 판매글에는 이미 '예약 완료'라는 저의 댓글과 '감사합니다' 등의 댓글로 도배되어
누구도 더이상 문의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그 곳 규정상 한 번 올린 판매글은 삭제도 안 되고 하루에 한 개 이상의 글은 못올리더군요
잘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어째 아무리 끌린다 해도 내가 살 건지 말 건지 망설이게 될텐데
그렇게 득달같이 서로 경쟁하듯 달려드는 이유를 알거 같더라구요
정작 필요한 사람은 구매하지도 못하고 말이죠
저는 번거롭기 짝이 없고,,,
시간과 에너지 낭비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엷어지네요...
선리플 후감상은 애교지만
찔러보고 남 못 먹는 감 만들기는 별로 귀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