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내게로 온 그 분....

이번 벙개 때 그 분이 오셔서 저에게 말했습니다.
나를 영접하라. -_-

모 회원님께서 갖고 오신 거였는데 정말 제 손에 딱딱 붙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원님께 방출하실거면 저에게를 수십차례 했습니다.

그리고 한장의 쪽지....
가져가시오~~

헉...
직거래 약속을 한 날이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퇴근시간 즈음 문자가 한통이 왔습니다. 6시 45분까지 오실 수 있느냐는 문자였습니다.

자 여기서 잠깐 같이 생각을 해보시죠.

제가 일하는 곳은 광화문입니다. 광화문 지하철역까지 5~8분 정도 거리입니다.
퇴근시간은 6시입니다. 목적지는 삼성역입니다.
눼이버를 뒤져봤습니다. 지하철 시간만 38분 나오더군요.
가장 빠른 길은 광화문 5호선-> 을지로 4가 2호선 환승.

환승시간에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면 도저히 답이 안 나왔습니다.
그래서 양해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5시 55분 : 주섬주섬 퇴근 준비를 했습니다.
5시 59분 : 수고들 하십시요 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갑니다.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 여기서 한 가지 질문 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은 100미터를 몇 초에 뛰십니까?

저요? 저는 100 미터를 못 뜁니다. -_-

담배 하루 한갑이 10년이 훌쩍 넘었고, 술에, 야근에, 장터 매복에... -_-

어쨌든 달렸습니다.

6시 13분 : 을지로 4가 2호선 도착. 을지로 4가에서 지하철로 30분이더군요. 옷!!
6시 28분 : 15분 뒤 삼성역 도착을 알렸습니다.
6시 43분 : 삼성역 도착.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고 하면,
저 시간이 어떻게 나왔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는 겁니다.

다시 하라고 하면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_-

지금 사용중입니다.
아주 만족스러운 키감에, 아주 만족스러운 배열입니다.

제 그분은 4100 입니다.

분양해 주신 kuk* 님께 감사드립니다. ^^

P.S : 4100 으로 뭔 그런 호들갑이냐고 하시는 분들... 악플 환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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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2007-01-31 21:40
악바리님께는 그 어느 누구의 4100보다 귀하신 4100이 되시겠군요...
악바리 2007-01-31 21:41
모질라님// 네. ㅎㅎㅎ 운동까지 시켜주는 4100 이죠. ㅎㅎㅎ
초돌이 2007-01-31 21:42
축하드립니다. 그런 값진 물건은 정말 애지중지하며 쓰게될겁니다. 그 4100키보드는 악바리님의 사랑을 받기위해 태어난거죠...^^/
가브리엘 2007-01-31 21:48
악바리님// 드디러 구하셨군요. 그다음이 저인거 아시죠? ㅋㅋ 그 4100 완전 키감 죽이던데 잘 쓰고 분양해주세요.^^
모질라 2007-01-31 21:51
가브리엘님끼지 거드시니...어떤 4100인지 넘 궁금해지는군요..전 지금 마제청축 또는 1800청축이 강림하시면 영접하려고 준비중...ㅎㅎ
花無十日紅™ 2007-01-31 22:01
도대체....어떤 4100 이길래....악바리님, 축하드려요~~~~^^ 드디어 소원성취하셨군요!!
아츠시 2007-01-31 22:09
4100의 세계로 오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맥미니매니아 2007-01-31 22:39
4100 최고의 키보드 중에 하나져. 오른쪽 쉬프트만 적응한다면 ^^
악바리 2007-01-31 22:39
안타까운 일입니다. 방금 4400 블랙을 예약해버린.. ㅠㅠ
김태연 2007-01-31 22:46
오우~. 지하철로 을지로4가에서 삼성역까지30분! 대단하십니다. 그 4100에 남다른 애정이 푸욱 꽃히겠군요.^^
kukk 2007-01-31 22:55
허허... 별 생각없이 구했고... 아무 생각없이 모임때 가져갔던 4100이 이럴 줄 몰랐습니다... 사실 저에겐 아무런 삘이 안 왔던 4100이었습니다만... 모임 때 너무 좋게 평을 해주셔서 놀랐습니다...(상태 : 선탠 가득 B급)... 저에겐 안 맞지만 어떤 분들에겐 정말 원하는 녀석이라는 것... 역시 키감은 주관적인 거 맞는 거 같습니다... 악바리님 많이 이뻐해줴요~!^^
kukk 2007-01-31 23:03
아 그리고 악바리님.. 오늘 죄송했습니다... 직딩이라는 원죄 땜에 윗분의 호출을 우선할 수 밖에 없었다는...0_0;;;
intropapa 2007-01-31 23:29
악바리님...ㅊㅋㅊㅋ;; 원하는 걸 얻으면,,,왠지 뿌듯해집니다...
악바리 2007-01-31 23:39
음하하하... 왠지 뿌듯합니다. kukk님// 어렵게 구하니 더 애착이 가네요. 얼마나 뛰었는지... 삼성역에 도착해서 토할뻔 했다는... ㅠㅠ 키감은 주관적인 거 맞습니다. 제 손가락밑에서 재잘거리네요. 청소를 해주라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키캡 리무버가 없네요. 음하하하... 자작 리무버로는 자신 없어요. 막손이다보니 뭘 만드는 것은 영... ㅠㅠ
케토시 2007-01-31 23:44
헉 대단하십니다 --; 키보드를위해..저같으면 서울이면 그냥 퀵은 어떨찌..ㅎㅎ;;라고..;(응?)
악바리 2007-01-31 23:59
모질라님// 암만해도 영구소장할 듯 합니다. 키캡 번들거리면 어떻하죠. ㅠㅠ 초돌이님// 하하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화무십일홍님// 넵! 기쁩니다. 음하하하.. 원래 남자의 로망은 블랙!! 이라 원칙이 있었지만 이 친구는 예외로 할랍니다. ^^ 아츠시님// 감사감사~ 근데 그럼 해피당 탈퇴해야 하나요? ㅠㅠ 맥미니매니아님// 오른쪽 쉬프트보다... `~ 키가.. 김태연님// 제가 시간을 재면서도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가능도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케토시님// 퀵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물건 보낼때나 사용합니다. 예전에 한번 당한 적이 있어서요. intropapa님// 1800 구하시던 분이시죠? 득템하실겁니다. ^^ 다시한번 남아일언중천금의 약속을 지켜주신 kukk님께 감사드립니다. ㅇ ㅏ ㅇ ㅣ ㅈ ㅕ ㅇ ㅏ ~
라피스 2007-02-01 00:05
키캡 번들거림을 해결하기 위해! 키 하나하나에 랩을 씌우시는 겁니다!!!!
악바리 2007-02-01 00:18
라피스님// 랩이라.... -.ㅡ++ 자세히 좀 알려주시죠. (ㅋㅋㅋ)
Leaf 2007-02-01 00:28
머.. 더 간단하게 무광택 반투명 스티커 이용하면 되기도 합니다. ㅡ.ㅜ
악바리 2007-02-01 00:49
Leaf 님// 안 그래도 고려중입니다. 그런데 마지막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JediMaster 2007-02-01 01:43
키캡 번들거림도 문제지만 오래 사용하시다보면 글자가 사라지는...TT 키보드에 먼가 작업하면 불안하니... 손가락을 어케 할 수 없을까요?? 일단 번들거림을 막기 위해 비누로 손을 빡빡 씻고...ㅎㅎ
Leaf 2007-02-01 01:45
악바리님 // 대신에 스티커를 주기적으로 바꺼 주셔야 합니다. 스티커가 잘 벗겨지기도 하고, 투명이나 반투명은 변색이 금방 됩니다.
패배코알라 2007-02-01 10:40
자 이제 운동으로 몇대 더 지르시는 겁니다! +_+
악바리 2007-02-01 13:07
코알라님// 무리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고 지각을 하는 사태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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