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어제 전자공학 졸업하고 IT업계에서 근무하고 있는 처남이 집에 놀러왔었다...

전 올래 컴터하고는 전혀 관련없는 기술자입니다.

하지만, 십여년 전부터 키보드에 관심이 아주아주 많아서...왠만한 키보드는 대부분 손맛을 보고 소유도 하고 있는데...

난 특별히 처남에게 내가 아끼는 해피해킹2와 리얼포스 101, 체리 청축을 타건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한번 쳐보고 키감에 대해 함 들어보고 싶어서

이것 저것 열심히 쳐보던 처남이 하는 말...

"형님 이쪼금만거 저주면 안되남요..."

컥...이제까지 처남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이유가 막 달라고 조를까봐 못 보여 준건데...보자마자....기가 막혔다.

근데 처남의 다음말이 날 더 기가 막히게 했다.

"형님 여친이 쪼그만 키보드를 전에 보더니 귀엽다고 해서 선물해 주고 싶은데 키보드 많으니 하나주세요"

 환장할 노릇이었다.

마눌님 눈치봐가면 하나씩 장만한 내 사랑스런 키보드를 겨우 여친 선물정도라니...

키감은 어때하고 물어봤는데...키감은 자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체공학 키보드 보다는 다 별로라나......

아~~짜증나..

키보드 가격을 알려주고 싶었지만...꾹참았습니다. 괜히 얘기하면 나만 더 이상해질것만 같아서....ㅋㅋ

 

이전 댓글 10
라파엘 2011-02-28 16:52
그냥 마소나 쓰라고 하세요.ㅎㅎ
혼세 2011-02-28 16:57
아이락스하나 사주세요...감동할 듯...
스킨져 2011-02-28 16:59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명기를 못알아보는 보는분에겐 절대로 주지마세요..^^저분은 평생 멤브만 만져야 할듯..세진 미니키보드 다나와에 나와있는거 선물직접 하라구 하세요 ^_^
이성호 2011-02-28 17:06
그나마 댓글을 들으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감사합니다. IT쪽에 있으면 어느정도 키보드도 만져보고 키감도 알텐데 ......울 처남이 특이한거겠죠
낭만곰팅 2011-02-28 17:40
그냥 인터넷으로 보기에 이쁜넘으로 하나 사주고 마세요.
엉클대오 2011-02-28 17:54
그 마음 압니다 ㅜ.ㅜ 내 자식 같은 넘들인데 ㅜ,ㅜ
라미  2011-02-28 18:17
이 키보드는 니가 생각하는 그런 키보드가 아니야~
오르바나 2011-02-28 23:28
황당하죠.ㅋ 친구들도 놀러오면 키보드 장사하냐고 묻습니다.. 간혹 하나가져갈려는 친구들도 있구요..;;; 암담합니다.ㅋ
화이트핸드 2011-02-28 23:49
뻔뻔한 처남은 상종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putney 2011-03-01 17:01
^^ 정말 뻔뻔한 처남이군요^^ 키보드 장식장 하나 만들어야  겠어요.. 은근히 공간을 많이 차지 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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