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끔찍하다는 것은 제 지갑에 끔찍하다는 것입니다.
2003년 문득 짤깍 거리는 소리가 듣고 싶다;;;;는 이상한 충동에 사로잡혀 당시 주위에서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체리 청축으로
키보드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키감이니 뭐니 아무것도 모르고 순전히 소리 때문에 입문한 이상한 케이스였던 겁니다.^^
하루종일 키보드를 두드리는 직업이었던지라 사무실에 울려퍼지는 찰칵찰칵 소리는 묘하게 청량감이 느껴지는 소리였습니다.^^
뭔가 내가 일을 하고 있다는 뿌듯함이요? ^^
하지만 혼자 쓰던 사무실이 키보드 구매 3주만에 공동 사무실로 바뀌면서 시끄럽다는 원성 때문에 키보드는 집으로...;;;;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내다 작년에 이사하면서 다시 발견한 체리 청축이 저를 다시 키보드에 대한 추억에 잠기게 했고, 결국
네이버에서 '조용한 기계식 키보드' 검색어를 넣으면서 키보드매니아를 찾게 되었고...
결국 제게도 호기심에 의한 지갑의 헬게이트가 열렸...;;;;
갈축 지르고...;;;;
적축 지르고...;;;
리니어 지르기 일보직전이고...;;;;;;;;
어제 우연히 '알프스 핑크'에 대해 알아버렸고....;;;;;
알프스에서 더이상 스위치를 만들지 않는 것에 좌절했다가...
장터에서 직접 제작한 스테인리스 스프링을 판매하시는 것을 보고,
핑크 스위치 도면만 있으면 직접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금형은 직접 깎아볼까? -_-라는 생각까지...;;;
이쯤에서 자제해야 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