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키매남 - 알바메스 대전(?)..

오늘도 마비될 것만 같은 몸을 억지로 굴리면서 찾아갔습니다.
(매번 갈때마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알바노트?)

회원님들의 조언대로 작은 선물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파리바게뜨에서

포장되어 팔리고 있던 초코릿을 사갔죠.


에, 뭐.

가서 계산할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분명 커피 + etc 를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etc의 가격만 나오더군요.

토요일 저녁인가에 "오늘 갔었는데 안 계셨네요. 쉬는 날이었나요^^?" 라고 문자를(...100%재현)

보냈고, 한 30분인가 있다가 답장이 와서

"오늘은 아침에 일하고 왔어요~ 네 담에오시면^^" (이것도 100% 재현)

라는 문자가 왔었드랬죠.

그걸 기억해 놨다가 오늘 가니 커피값은 그냥 빼준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알바생 (...옷 색이 틀린걸로 봐선 알바메스의 정체는 정직원인듯)이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뒤에서 뭔가 누르더군요.

알바생이 "#$%^ 원입니다"

저 "네? (이해하는 2.7초) 아.."

대충 이런 상황?


에 뭐, 그래서 주문했던 커피를 받으면서,

"아, 정말 주시는거에요?"

"네.."

웃으면서 일하러 사라지려는 찰나,

"저기 잠깐만요"

"네?"

(초콜릿을 내밀며) "아 이거, 드세요"

"네? (...........뭐라고 했는지 또다시 기억이 혼미해 지지만 처음엔 거절)"

(재차 권한다) "일하는 분들이랑 나눠서 드세요"

"네.. 그럼.. 감사합니다"



음. 오늘은 여기까지네요.

요번 주 안에 다음주말쯤에 영화보러 가자고 말을 꺼낼 생각인데...

시기상으로 괜찮을까요?

서로 맘이 있으면 그렇게 타이밍 재는거에 연연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솔직히 저는 아직도 전혀 자신이 없기 때문에 조금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뭐, 안되도 질러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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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荷사랑™ 2007-04-24 21:05
이때가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설레는 마음에 조마조마한 마음에 고민도 조금 되지만,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밀레느남편님 글 보니... 오늘 집에가서 아내한테 잘해줘야 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하는데, 요즘 아내한테 무심했던 것 같네요.. 저 공부한다고 생계도 책임지는데... 연구비 빼돌려서 키보드나 쟁여 놓고... 아내가 좋아하는 케이크나 한통 사가야겠습니다. 밀레느남편님 글 보니 처음 아내만날때 생각이 들면서 많이 미안해지네요... 깨닭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내가 쵝옵니다^^
ZeroCool™ 2007-04-24 21:13
역시 설레면서 쪼이는 맛이 일품이죳 +_+ 이러는 나는 변태인가.. ㅠ_ㅠ
남비뚜껑 2007-04-24 21:30
미리 예매한 영화표를 들고 가서 같이 영화보고 싶다고 하면서 표를 두장을 주고 오시는 겁니다. 시간 및 장소를 잘 기억할 수 있게 문자도 보내드려주는 센스! 덧, 제가 생각하기엔 사랑이란 '타이밍' 같습니다.
퓨리넬 2007-04-24 21:45
잘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요...;;
깡 2007-04-24 21:53
분위기가 영화를 보러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를 잘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관람 후, 간단히 차나 식사를 하면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더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어떤 영화를 보는 것이 좋을지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겁니다. 제 경우는 당시 "H의누"라는 흥행 영화를 보러 갔었는데 피튀기고 사람몸 절단나고 장난아니었지요 영화 후 무슨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ㅎㅎ
백두산 2007-04-24 22:01
밀레느 남편님 잘 되고 계신 듯... 그런데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는 것이 좌절입니다.^^
깡 2007-04-24 22:12
치밀한 작전으로 이번 기회에 확 고백해 버리세요. 좀 진부하지만 공짜표가 두장 생겼는데 혹시 시간있으면(시간이 있을만한 날짜를 미리 파악하고 그 날짜로 들이댄다) 같이 영화 보러 가시겠냐고 권유를 해봅니다. 이전에 커피도 무료로 제공해주셔서 무언가 대접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 영화가 꽤 괜찮을 듯 싶습니다. 저는 아직이지만 관람평이 아주 좋고 사랑의 필요성에 대해 잘 이야기하고 있어서 감수성이 풍부하시다면 좋은 결과와 이야기를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raosha 2007-04-24 23:08
간만에 들렀는데, 이거 온라인 연예코치인가요? 왠지 한국판 전차남같은 느낌...^^;;
devilman 2007-04-24 23:09
지금까지 잘 되고있네요. 모든것은 영화를 같이 보는것에서 결판이 날듯한데요. 밀레느남편님의 마음은 지금까지의 행동으로 충분히 전달된듯하고, 적절한 뻔뻔스러움과 감각적인 센스로 영화한편 함꼐한후. 진심어린 고백이면 될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시간을 끄는것은 좋지 않을듯... 그리고 언제나 파이팅요~~~!!!
살바토레 2007-04-24 23:47
(...........뭐라고 했는지 또다시 기억이 혼미해 지지만 처음엔 거절) 윗 대목에서 저도 모르게 허허허 ~ 웃으며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
괴수군 2007-04-25 00:42
아름다운 사랑을 하시는군요. 부디부디 골인까지 하시길 간절히 기원해봅니다..^^b
푸른용 2007-04-25 00:53
하핫! ^^;; 안 그래도 언제 글 올리시나 은근히 기다려졌습니다. 잘 하고 계신 듯 하네요 화이팅 입니닷!!! 개인적으로 남비뚜껑님과 같은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영화표 드리고 그 분이 오시길 기다리면서 수만가지의 생각을 해 보는 것... 이런 것 다 좋은 추억거리이고 재산인 것 같습니다. 유후~~ 제가 다 설렙니다. 와이프 만나기 전까지는 엇갈림과 짝상랑의 연속이었던터라... 꼭 성공하시길~~~ ^^
trueonot 2007-04-25 01:24
아.. 두근 두근. 요새 키매냐 최고 인기 연재 글입니다. 그리고 저는 정말 남 얘기 같지 않구요^^ ㅎㅎ 밀레느남편님도 꼭 성공하셔서 나중에 더블데이트라도^^ 화이팅입니다!!!
새로운 세계 2007-04-25 04:38
백두산님의 글에 절대 공감입니다. ㅜㅜ 그래서 생각한 것이, 서점입니다. 서점에 가기 전에, 간단히 차나 식사를 하면서 즐겨보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곤 서점에서, 밀레느님이 즐겨보는 장르의 책 중에서 남편님이 인상깊었던 책을 골라서 선물하는 것이지요. 선물의 타이밍은 헤어지기 직전.... '이 책 인상깊게 보았던 것인데, 선물하고 싶었어요....'라는 멘트와 함께...
이바구 2007-04-25 07:02
주말에 가까운 공원같은 곳으로 사진찍으러 갈 계획이라 하시던지 적당한 이바구를 첨가해서 그냥 데이트 신청 과감히 하시는 게 어떨까싶습니다. 시기적으로 된 거 같은데요.. 지나치게 머뭇거리거나 주저한다는 인상을 주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판이 2007-04-25 09:53
ㅎㅎ 괜찮은 진행인데요? ^^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을 순 있지만, 첨부터 좋아한다고 볼 수는 없으니 조금씩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진행 상당히 좋은것 같은데요? ^^ ㅎㅎ 영화표를 사가지고 가셔도 되고.. 아님 담에 영화보자고.. 언제쯤 시간 괜찮겠냐고 물어보시고 만나는 약속을 정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 호감을 가지고 있고.. 조금 적극적이라면.. 영화정도는 바로 응해줄듯.. ^^; 영화가 아니더라도.. 전시회나 그런것도 좋은것같습니다 (저의 경우입니다 -_-)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
Harry 2007-04-25 09:58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쟁취한다..화이팅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영화보다는 다른쪽의 데이트를 권해드립니다. 영화보면... 영화보는 동안 얘기를 못하잖아요. ㅎㅎ
로이 2007-04-25 10:16
내용에서 대충 유추해보자면.. 커피 + Etc(베이글,조각케익,쿠키), 알바, 정직원등의 단어에서 별다방이 떠오르는건 저만일까요? ^^ 홧팅!! 입니다. 대략 분위기로 봐서는 그쪽도 밀레느남편님에게 호감은 있군요~ 천천히 즐기시길^^
몰라 2007-04-25 15:02
진행이 좋군요. :)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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