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과 나..

현재 해피 프로1 무각을 쓰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다들 한마디씩 합니다.
뭐 이딴게 있냐고... 자판에 아무것도 안새겨져있으니 당연하겠죠?ㅎㅎ
그냥 그런 반응은 상관없는데, 간혹 정말 맘을 건드리는 한마디가
키보드 구입가격을 이야기하면 '돈도 많다~~' 그런 소리 입니다. 유독 기분 나쁘네요..
제가 제돈주고 산건데 보태준 것도 없이 그런 소리하시는 분들 솔직히 싫습니다.
자신이 보기엔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저는 좋고 소중하다고 느끼는데 맘이 많이 상합니다.
동시에 예전에 제가 그런소리 했었던 것 같은 기억도 나고, 나름 반성도 하게되네요.

이제 다른 기계식 축들을 하나씩 써볼 예정인데, 아무래도 키보드를 제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곳은 사무실인데 사무실 들고 갔다가 또 기분 나쁜 소리 들을까봐 미리부터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와서 좋은 물건을 많이 보면서 보는 눈만 높아졌습니다. ㅡㅡ;;;
이제는 회사에서 지급된 키보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사무실에서도 Dell Server에 연결된 키보드만 보면 혹시 기계식 아닌가 하고 두리번거리게 되네요...

글을 쓰다보니 제목을 잘못 지은 것 같네요.. 근데 제목을 뭐라고 바꿔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이전 댓글 6
번개*성하니 2008-04-25 20:43
나와 해피해킹.. 으로 바꾸세요 -_-; (__)
넓은책상 2008-04-25 20:48
제 기억으로는 백색무각 해피였지요? 사람들의 관심이라 생각하고 너그러이 봐주세요. ^^ 누가 뭐라고해도 vecton님께서 사용하시는 해피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즐거운 여행 잘 하세요~
vecton 2008-04-25 20:56
번개님,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넓은책상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관심이겠죠, 단지 제가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완전히 까칠모드, 전투모드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소어 2008-04-25 23:05
전에 책을 보다가, "살면서 거짓말을 해도 되는 경우는 딱 두가지 경우인데, 하나는 남이 산 물건을 보고 정말 좋다고 해주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결혼하는 친구한테 신부가 정말 예쁘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라는 구절을 읽었는데,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미 사버린 물건을 보고 "그거 정말 좋아보인다" 라고 말해주는건 듣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ㅎㅎ
다물 2008-04-26 12:31
vecton 님 저는 먹색 무각을 회사에서 쓰고있는데 그거 한 만원 하냐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대부분은 잘 이해들을 못하시더라구요. 아쉽긴 해도 생각이 다 틀리니까요.. ㅎ 하지만 해피해킹을 타이핑하면 해피해지죠 ^^ 기회가된다면 백색무각또 구입하고싶을정도에요..
Rexter 2008-04-28 16:38
누군가 제가 산 해피를 보고 "왠지 싸 보인다" 라는 말들 들었을 때가 생각이 나네요... 산 사람의 마음에 들면 되는 거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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