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커뮤니티에서 "흔한 반도의..", "흔한 열도의...", "흔한 대륙의.."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용어들은 사실 특정한 지형을 가리키는 말이라서, 말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반도'라는 용어가 역사적으로 사용된 용례를 살펴보면, 별로 석연치 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바로 일제강점기에 '내지(內地)'의 반대말로 쓰였다는 거지요.
당시 일본은 본국으로서 '내지(內地)'라고 칭해졌고고, 우리나라는 '반도'라는 말로 흔히 지칭되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지정학적 위치를 가리키는 말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나아가 내지에 비하여 열등한 식민지라는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금 사정은 다르지만 '지나'라는 용어도 그렇지요.(참고: http://ko.wikipedia.org/wiki/%EC%A7%80%EB%82%98, 내지와 반도에 대해서는 이런 의미의 항목이 설정되어 있지 않네요.)
물론 뭐... 지금 우리들은 그런 뜻으로 쓰지 않는다..라고 하면 딱히 또 할말은 없지만, 이런 사정을 알고보면 별로 유쾌하게 와 닿는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생각난김에... 뻘글 하나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