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이 있어서 초반에 이것저것 막 구입했습니다.
모으는재미랄까요... 방구석에 쌓아놓고 사용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리얼을 사용하다가 다른축은 어떨까? 커스텀은 어떻지? 이런 생각에 지르다가...
하나 둘 써보니 생각보다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방안 가득 쌓여있는 키캡들과 키보드들...
기존에 사용하던 리얼포스와 아이락스펜타...
사람은 원래 사용하던걸 기억하는 그런게 있는지...자꾸 생각나서 기존의 제품을 사용해보니...
그 어떤키보드보다 좋더군요. 어릴적 추억의 키보드때문에 이곳에 와서 그 제품을 찾으려는것 처럼요...
멤브키보드를 가장 오랫동안 사용했고, 그리고 우연히 영입한 엡손Q203....정말 맘에 들더군요.
기계식을 사용하면 스프링느낌이 나고, 멤브나 러버돔타입의 키보드를 사용하면 고무 느낌이 나는것처럼...
좋다고 느끼는건 다 멤브시트가 들어가는 리얼/엡손/펜타들이다보니... 더 이상 체리에는 미련이 남지 않게 되네요.
얼마되지 않는 3달동안 참 많이도 질렀고...정리하면서 수업료 손해도 상당히 많이 볼듯 합니다^^;
남들이 아무리 좋다고하여도... 아무리 비싸도 내가 좋지 않으면 아닌걸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습니다. 기존에 쓰던게 최고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