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계식 입문 후 청축은 그 특유의 소리로 인해, 체리 청축 콤팩, 나프촉 미니 두 아이다 몇시간 쳐보지도 않고 방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상스러운거는 몇시간 치지 않은 청축의 쨀깍거림과 가벼운 구분감과 낮은 압력이 계속 그리운 겁니다.
무얼로 들일까 고민하던 중, MND님께서 Groove 87 FR-4에 KBC 승화 파랭이를 적용시킨걸 보고 말았습니다.
(MND님 허락없이 도용합니다. 문제가 되면 쪽지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아름답지 않습니까? 마치 알루하우징의 느낌이 물씬물씬...
기존 사용자들의 리뷰에서도 키감, 전체적 마감 등에서 후한 점수를 얻은 놈이기에 주저하지 않고 청축을 들였습니다.
출장후 집에 와보니 배송이 되어 있군요....
애기 크리떄문에 이제서야 치고 있는데, 간단한 소감을 말하자면 (10점 만점기준)
도장 : 9/10 (사진보다 은색의 마감과 샌딩처리가 완벽하군요. 마제가 가장 완벽한지 알았는데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키감 : 9/10 (스테빌의 잡소리도 없고, 통울림도 이제까지 쓴 기성품 중에 나프촉과 더불어 가장 없는 편에 속하네요. FC700R에 비하면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키감 안정성은 매우 뛰어나네요. 마제의 그것이네요)
키캡 : 6/10 (ABS이기 떄문입니다. 글자크기는 마제랑 비슷하지만 표면처리는 FC200R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레이저 각인이 굉장히 도드라지는.... 마제는 표면에 약품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건 안되어 있네요. ABS치고는 쓸만한거 같습니다. 금망 ASD, KL, CTRL, Shift가 때가 타겠네요)
가성비가 좋군요. 요즘은 기성키보드들이 경쟁상황하에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갑자기 끝. 즐거운 주말되세요.
(개인적인 판단엔 키캡만 아니면 fc700r보다 우수한거 같습니다.)
추신 : 아직 파랑대륙승화가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그루브에 FC700R 그레이 영문 키캡을 적용시켜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