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한잔 했습니다.

술을 한잔했습니다. 요즘 리니어 타건감에 너무 행복해 하는 한 사람입니다.


저의 대략적인 히스토리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궁극에 도달하기 위해, 나름 빠른길을 선택하려 남들이 망설이는 길을 선택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온갓 스위치를 비롯한 리얼, 해피... 뭐든 다 손댔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리니어를 손을 대면 각기 다른 윤활과 스프링 교체만으로 느껴지는 희열과 아드레날린 분비는 참으로 무료한 일상의 활력소가 됩니다.


몇몇 분들은 이해하시겠지요?


그렇습니다. 생업을 IT분야에서... 그것이 코더든 개발자든.... 뭐든간에 키보드를 주로 어떠한 다른 수익창출을 이끌어내는 저와 같은 비슷한 환경에서 생사를 넘나드시는 분들은 매너리즘을 넘어설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사실 그 계기를 키보드에서 찾았습니다. 주변에서 오타쿠나... 매니아나... 미친놈이다라는 거슬리는 소리를 해대더라도..


"야... 너보다 내가 돈 더 벌잖아? 잡소리 그만둬..."


라고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렇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 키보드라는것이 하루 최소 5시간 이상 PC앞에 주구창창 먹고 살기 위해... 이래저래 노력하는 심심한 자들에게는 일종의 활력소이자 새로운 차원을 넘어설 수 있는 돌파구로 느껴집니다.


솔직히, 키감이 어떻게 변핬다거나, 키압이 어떻거나 등등에 따라서 감정기복을 느끼면서 부가적인 '얻음'이 발생할 수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처해진 상황과 좀더 효율적이고 자기만족일지라도 그것이 타인과 다른 자기만족일때 얻게되는 효율을 고려했을때 리듬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그러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키보드 만족하면? 마우스 돌아보겠죠. 마우스? 마음에 드는거 찾으면, 모니터, 본체 다른 무언가에 다른 장비에 신경을 세우겠지요...... 그런거지요. 그래서 사람이 간사한것이지요.


항상 지금 당장 손에 쥔 '키감'에 만족할것 같다가도, 머뭇 머뭇 시간이 흘러 지나... '이것도 질리네...'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때 다른 키감을 찾았을때 얻게되는 활력....


그것이 돈으로 직결되든 만족으로 직결되든....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플러스 변수로서 작용을 한다라면 이만큼 저렴하게 자기 개발을 할 수 있는 수단은 없을것 같습니다.


혹자는 묻습니다. 키보드? 몇천원짜리 쓰면 되는거지.. 장인이 연장탓 하냐?


그래요. 장인이 연장탓을 했을때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요. 본인이 장인이 아닐 수도 있고, 장인이 되고 싶을 수도 있는 것이고. 각기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보편적 합리화를 같다 붙이면 할말이 없어지겠지만, 분명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만큼의 효율성을 감정적이든 실전적이든 얻게 된다라면 이보다 좋은게 있을까요?


그냥, 넋두리 펼쳐 봅니다.


단, 0.1%의 차이에서 얻게되는 결과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는 이 세상에서 키보드... 까지것... 뭐가 아까울까요?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묵묵히 이놈의 지랄맞은 손가락과 욕심을 위해 희생할 돈나무에 물을 준답니다. -_-;


한줄요약


- 손꾸락이 미친게 아니라, 좀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키매질을 하는것이다.


이전 댓글 17
미친엘프 2012-02-20 00:01
사람이 꽂히는 데 이유가 필요합니까 ㅎㅎㅎ
Taeyoung/낭만곰팅 2012-02-20 00:10
참 많이 공감합니다. 저도 IT에서 개잘자로 밥벌이 십년 넘었습니다. 한 2년 전부터 많이 힘들었는데 작년 한해 정말 미친 듯이 키보딩하면서 너무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전 회사에서 이미 키보드 오덕으로 소문이 다나서.... 혹자는 저더러 취미가 택배냐고도 물어조더군요 ㅜㅜ
콜원 2012-02-20 00:11
사실 매니악하게 가도 그렇게 과하지도 않은 취미입니다. 오디오 생각해 보십시요. 이건 단위가 다르니 원
별청석 2012-02-20 00:13
사람들이 그저 나와다르다고 손가락질하는 사람들 있지요. 오타쿠니 된장남,녀.. 그런거 중요하지 않다봐요.자기삶에 충실하고 열심히 취미생활한다면 이야말로 제일 행복한것이죠^^~
dhkdlwm 2012-02-20 00:17
타짜님 저는 이나이에 남들이보면 로보트로밖에안보이는걸 백만원넘게주고산것도있습니다   이런놈도있으니 힘내세요^^
흰둥이친구 2012-02-20 00:23
지금까지 여러 종류 해 본 결과 키보드는 저렴하면서도 만족도는 높은 취미라 생각됩니다...괜찮아요...^^
icebug 2012-02-20 00:27
저도 먼가 빠질만한 데가 필요했던것 같았나봅니다 매너리즘 돌파에 좋은 활력소 되었던것 같습니다 ^^
DraJin 2012-02-20 00:43
그니까요 타자님 리니어 스프링 종류별로 일단 하고 보셔야죠 ㅋㅋ   타자님.. 처음에 자판기서 스위치 처음 열까말까 무지 고민하시던거 잊으셨어요?   그리고 그이후는요 ㅋㅋ   전 요즘 타자님이 무척 즐거워 보이셔서 부러운데요.   이 글 이전글에 댓글에도 그리 적었었죠. ^^a  일단 화이팅! ㅎㅎ
로켓맨 2012-02-20 01:05
수업명 : 키보드학론 교수님 : KBD☆타짜 수업시간 : 교수님 술드신후. ㅎ 웃자고 써봤습니다,. ㅋ
재즈타임 2012-02-20 02:09
전 키보드를 칠 일이 별로 없습니다.다만 그 별로 없는 순간에도 손가락은 자꾸 자기에 맞춰달라고 아우성이네요.이것저거서 쳐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하다고 여겨져요.그리고 예쁜 키보드를 갖고 싶어요.결론은 코알라 언제 분양해주실겁니까.
힘찬아빠 2012-02-20 03:51
공감합니다 누가모라해도 키보드는 가장 밀접한 연장임에 틀림없고 그 연장을 사랑하는게 무슨 죄입니까? 키보드에 대한 사랑은 무죄!
전투코알라 2012-02-20 04:26
키보드&키캡수집은 다른 취미들에 비하면 싸게 먹혀서 좋던데요 ㅎㅎ 사진이나 오디오는... 답이 안나오지만.. 키보드는 할만합니다 그래도.. ㅎㅎ 저희 어머니만 해도 이해를 못하시지만.. 귀하게 구한 키보드로 일하거나 그냥 타이핑을 할때도 즐겁습니다. 즐거우면됬지요 암요 ㅎㅎ
[부산]♡IU 2012-02-20 06:27
ㅎㅎ키보드는 우리의 자랑~
Venom 2012-02-20 08:35
하루 8시간 이상을 컴터와 씨름하는 저로서는 키보드는 새로운 삶의 활력소입니다. 매일 취미생활이 가능한것이 참 매력적인것 같아요.
AntiAir 2012-02-20 09:09
저도 주말을 마치고 월요일 아침에 출근할때 생각하면일단 키보드를 먼저 생각하는 편입니다.얼른 사무실에 가서 어루만져주고 싶거든요 ㄷㄷ
라키라쿤 2012-02-20 09:37
저는 키보드 사니까 맨날 처보고 싶어서 일이 더 잘 됩니다. ㅎㅎ
syryan 2012-02-20 09:37
저도 하루종일 컴터앞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써,..키보드를 알기 전에는 출근하기가 싫었었죠...그러나 키보드를 알고나서부터는.  빨리 출근하고 싶어진다는...ㅋ.아마도 이것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요???    회사 출근이 기다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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