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는가....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이룬다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몇일전 데탑에 물려놓은 키보드가 없어서 자판기에 칭얼거렷더니 icebug 님께서 dt-35를 흔쾌히 주셧습니다.(구 dt가아니죠-_-)

큐센에 우측상단에 총모양이 그려진 신 dt-35엿습니다. 피시방에서 자주 보이던 녀석인데 피시방이 사람손을 많이 거치다보니 러버돔이 매우 딱딱 하더군요... 허나 icebug 님께서 보내주신 dt-35는 외간상 먼지는 껴잇었지만 키감만큼은 구분감이 살아잇었습니다..

서론이 너무길었군요...

 

멤브레인을 다시 쓰면서 새삼 느꼇습니다.

왜사람들은 기계식에 열광하는가?.. 왜 정전용량 무접점 후바타 알프스 등등에 열광하는가?...

뭐 아무래도 기계식이 멤브레인보다도 장점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것도 주관적인거라 보여집니다.

각각 장단점이 뚜렷히 보임에도 불구하고 비싼가격때문에 더 혹해서 구매하는건 아닐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듯합니다..

처음에는 멤브레인이 아니 멤브레인이라는 용어도 몰랐고 당연시 키보드는 키보드이다. 그저 입력장치이고 컴퓨터의 주변기기일 뿐이다..

라고 느꼇습니다.

fps게임을 좋아해서 게임장비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키보드매니아 동호회를 알게되었고 이렇게 세계최강 키보드 동호회 회원이 되었습니다.게임이 주가 되고 키보드가 부 였는데 이제는 키보드가 주가 되어 버렸죠.. 그러면서 기계식키보드를 여러대 거쳐가고 정전용량 등등 다양한 키보드를 만져보았습니다.

근데 참 신기한게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기계식,정전용량은 각축마다 매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질려버립니다..

계속 축을 바꿔주며 변화를 줘야하죠..그래서 손가락이 간사하다고 불리나봅니다.

하지만 멤브레인은 질리지가 않습니다.

제가 막손이어서 일까요?

멤브레인의 고유의 쫀득함 구분감을 괄시하지는 맙시다.

dt-35 가격만 놓고본다면 가성비 따라올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dt-35아니고서도 다른멤브레인도 충분히 좋습니다. 세컨에 물려있는 gp -k5000을써보고 하는말입니다.

dt-35 러버돔이 문들어질때까지 쓰다가 고장난다면 새걸로구매할 의향이 충분히 드는녀석 입니다.

지금도 메인컴에 기계식대신 멤브레인 dt-35가 물려있는 상황이구요.

뭐 멤브레인을 무시하는경향이 있어서 이런글을 올린게아니라

꼭 가격이 만족에 비례한다는건 아니다라는걸 잠시나마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기계식이 싫다는건 아닙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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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 2012-02-22 00:47
키감은 지극히 개인적인 거라.. 기계식이 모두에게 좋을 수는 없겠지요..^^;;멤브레인이 맞는 사람도 있고 기계식이 맞는 사람, 펜타가 맞는사람.. 다 다른거겠죠 ... ㅎ혹은 이제 키감도 키감이지만 뜯어 고치거나 만들거나 하는것에 더 흥미를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별청석 2012-02-22 00:47
저도 총그려진 dt-35 키감 정말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룬다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저는 기계식이 치는 맛이 색다르고 재미있어서 계속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멤브래인에서는 구하기힘들지만 기계식에선 예쁜 키캡과여러가지 튜닝등..  구하고 바꿔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습니다.
비사 2012-02-22 00:48
약간은..동감 합니다.확실히 키매냐를 알기전 까지는 멤브레인만 주구장창 사용해 왔지만 처름 접해본 기계식 또는 정전용량방식의 키감은 신세계 였습니다.하지만 그것도 잠시....확실히 질리는게 사실이구요.... 그로인해 수십대의 키보드를 거치고 거쳐 지금은 멤브레인을 다시 쓰고있습니다.모르죠..멤브레인도 쓰다보면 마차가지로 질릴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손이 참 간사하더군요~ 간사하지만 그만큼 정직한것도 손가락 인듯 합니다.쉽게 말해 꼴리는(?) 데로 그때 그때 바꿔주면 될 것 같습니다.
이룬다 2012-02-22 00:50
키플//흐흐..전 다맞는데ㅎㅎ 지금은 멤브에 잠시 정착 ! 막손인가요? 비사//꼴리는(?)바꿔주다보면 지갑에 사막화현상을 피하지 못할텐데요...
키플 2012-02-22 00:53
아참 .. 간과할 수 없는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기계식 키보드를 쓰기전에는 키보드의 투자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2만원 짜리 키보드도 비싸다는 거겠죠. 소리가 크다 작다. 이정도면 쓸만하다. 정도.. 그리고서 키보드를 한개 구매하면 거기서 끝입니다. 망가질때 까지는 왠만해서는 잘 안바꿔쓴데이 세계로 오면서 10만원 하는 키보드가 오히려 싸게 느껴지고 키캡에 던지는 돈도 크지요.지갑에 대한 단속이 후해지다 보니 그로부터 비교를 시작하게 되고 여러개를 쓸 수 있으니 질린다 라는 표현도 가능해진거 같습니다.^^;;; 제 느낌은 그러네요 흐흐 
goo 2012-02-22 00:56
멤브키감이 좋으시면 기계식엔 흑축이 제일 좋으실듯한데...저같은 경우엔 흑축이 딱이더라구요. 저도 기계식 사용전엔 큐센키보드가 주력이었는데, 기계식 6개월 이상 사용하다보니 이젠 멤브의 키감을 잊어버렸어요.  확실히 dt-35 좋은 멤브키보드입니다.  기계식 키보드야 키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갖고 놀수 있는 여지가 많은 관계로 많은 회원님들의 사랑을 받는것 같고요  
미친엘프 2012-02-22 01:15
저는 Model M으로 멤브레인이 아닌 키보드를 처음 접했고, 이걸로 쓰다 보니 지금도 M이나 청축이 아니면 적응이 안되더군요. 역시 투캉투캉 하는 맛이 있어야 타자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재즈타임 2012-02-22 01:27
전 이젠 멤브레인 못 쓰겠던데요..ㅠ.ㅠ
푸른사람 2012-02-22 02:08
저도 공감합니다. 청축 처분하고 멤브 쓰고있는데 쫀득함과 기계식 못지않은 구분감이 굉장히 좋군요. 근데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에 손이 굉장히 아프더라는.. 그리고 오타도 잘 생기고.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맞는거라면 어느 것이든지 다 좋습니다~
[부산]♡IU 2012-02-22 06:22
ㅎㅎㅎ저도 이제 멤브는 적응이 안되요...
Embryo 2012-02-22 07:32
키보드는 그저 입력 수단일 뿐입니다. 키보드 자체가 목적이 되진 않습니다. 다만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키보드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것일 뿐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보드로 하는 일이 매번 새롭고 창조적이며 재미있는 일이라면 그 어떤 키보드를 사용하든지 간에 키보드를 쓰는 일이 재미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키보드로 하는 일이 언제나 반복적이고 타성에 젖어있다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그 어떤 키보드로 그 작업을 수행하든지 간에 무료하고 재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지는, 키보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키보드로 무엇을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머나, 작가 이런 사람들은 키보드를 만지는 재미를 가장 크게 느끼지 않을까 싶습니다.
SECURITE 2012-02-22 08:42
기계식을 알기전 맴브레인과 펜타만 구분하던 시절에는 키가 씹히면 "원래 키보드는 다 그래" 했었고몇몇 키가 한번에 눌리지 않아도 "쓰다보면 다 그런거야" 했었습니다하지만 사무실에서 리얼포스에 적응하고 보니 다른분들 컴터에서 업무좀 가르쳐 주다 보면...키감은 둘째치고서라도 매번 누르던 적당한 힘으로 키보드를 두들겨도 10에 2~3개의 키가 입력이 되질 않습니다 ㅡ.ㅡ상태가 좋지 않은 키들은 정말 흑축보다 더한 힘을 주어 눌러야 할 정도로 힘이들더군요결국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와 작업하는일이 자주 발생합니다업무환경에는 기성품중 리얼포스가 갑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각인되어버렸습니다집에서는 여러축의 기계식이 대기중이죠 소음때문에 눈치볼일이 없기에 맘껏 이것저것 입맛대로 두들겨 줍니다 ^^
Michell 2012-02-22 09:50
전 사무실에 DT-35의 멤브레인 으로 계속 일해 왔는데요. 그때마다 느끼는게 키보드 좋은놈으로 하나 사야지 하는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업무 많을때는 하루에도 10시간씩 키보드를 두들겨야 하니까요. 정말 DT-35쓰면서 오른손 중지 손톱 사이에 피까지 맺힌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럴때도 두들겨야 하는 멤브레인 키보드... 일은 해야되고,,, 정말 손가락 아파서 호호 불고 인상 찌푸러 지고,~ 지금은 키압이 비교적 낮은 축들을 선호 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그만큼 오랜시간 업무에 사용을 한다고 해도 손가락에 부담이 덜 할테니까요.   아마도 이곳 키매냐 휀님들 해피나 리얼의 30장 이상의 가치를 지불하고 넘아가시는 분들도 그런 이유에서 일듯 싶습니다.  
양동근 2012-02-23 10:01
구디티에서 주옥션 기계식으로 넘어 왔는데 차이가 좀 나네요. 기계식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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