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있으면 케이맥이 옵니다.
공방에 맡기자니 급격한 연애질과 키보드 지름으로 잔고가 말랐습니다.
문득 남자라면 문과생이지만 땜질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베이에서 온 애플 어드를 산산히 분해합니다.
하우징은 마법의 약물에 담그고
스위치를 주사기로 하나 하나 땁니다.
조낸 빡칩니다.
스프링이 튀어오르더니 사라졌습니다.
바닥을 훑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62그램 스프링을 잘라봅니다.
어디선가 본게 있어서 (스카페이스님?)
어드 스프링을 알프스백축이랑 교환하면 킹왕짱 좋다는 소리에
fc200r lite를 뜯습니다.
키캡을 뽑습니다.
손이 아픕니다.
하우징을 뜯습니다.
아놔 조낸 단단합니다.!
디숄을 하려고 보니 이건 아닙니다...
그냥 축만 분해 해봅니다.
스프링을 추출해서 어드에 넣어보니 완젼 쫀득 클릭키 합니다. 마치 62백축같습니다.
싸그리 분해합니다. 손아구가 눈물나게 아픕니다..
갑자기 옆에 있는 진풍 키보드가 보입니다.
진풍키보드.. 압이 무척 셉니다.
고래 진풍의 클릭감이면 죽이는 키감이 나올꺼야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일단 다 분해 합니다.
축분해 다했습니다.
어드에 끼워보니 안 맞습니다...
미칩니다...
기왕 뜯은거 하우징을 분해해봅니다.
다 풀리는데 나사 하나가 빠가났습니다.
살짝 벌려봅니다.
뽀작하면서 키보드가 쪼개집니다...
제 얼굴도 쪼개집니다...
인두기를 꺼내옵니다.
하코980을 샀는데 선이 오지게 뻑뻑합니다.
아무리 주물거려도 뻑뻑거립니다..
일단 진풍을 디숄합니다.
잘 녹습니다~ 뽁뽁이를 댑니다.
안빨아집니다.
어라?
인두로 지지고 뽁뽁이를 갖다대니 그사이에 굳습니다.
화납니다.
다시 해봅니다.
굳습니다.
안그래도 험악한 얼굴이 야차처럼 변합니다.
옆에 있던 후배가 "형 납연기 마시더니 정신이 이상해 졌어요?" 라고 말합니다...
인두기로 후배의 생명을 위협해봅니다...
문득 솔더윅이 눈에 보입니다.
납위에 대고 지지니 솔더윅이 납을 흡수합니다.
신납니다 완전 깨끗하게 빨립니다.
절반 디숄하는데 30분도 채 안걸립니다.
근데 솔더윅은 절반 썼습니다...
하나에 3500냥입니다.
학생식당의 밥 한끼입니다...
다시 뽁뽁이를 봅니다.
시도해봅니다 .
안되는군요...
사랑하는 버그형님과 NN동상에게 연락을 해봅니다.
버그형님 왈 "딱 붙이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NN동상이 그럽니다.
동박에 딱 붙이고~
해봅니다 안됩니다.
개콩만큼 빨립니다...
혀로 빠는게 더 빠를 듯합니다.
이때 NN동생이 이럽니다
뽁뽁이 주둥이가 난연성이에요.
아하!! 잘 안녹고 연기가 안난다는 말이군!!
그냥 뽁뽁이 주딩이랑 인두를 같이 붙이고
쪼옥쪼옥 빨아봅니다.
와우! 빨립니다.
근데 지저분합니다...
포기 하고 디숄합니다.
알프스는 디숄 공임이 비싼데 이해를 못했습니다.
다리가 접혀 있습니다...
니퍼로 살짝 잡아서 펴 봅니다.
동박이 뜯깁니다.
작은 동박을 건드리면 아주 그냥 x되는겁니다...
기판을 포기하고 그냥 잡아 뜯습니다.
스위치가 후드득 떨어집니다.
이렇게 첫 디숄이 끝났습니다...
정리.
디숄더링 기계를 사면 와방 편하겠다.
솔더윅은 비싼만큼 제값을 한다.
뽁뽁이는 소모품일뿐이다.
진풍은 유사 백축이지만 호환이 되지 않는다.
알프스는 디숄이 시밤바 스럽다.
납연기는 매우 매캐해서 머리가 어질하다.
한번에 한개만 손대어야지 개조 욕심내면 여러개 뜯는건 일도 아니다...
인두기에 손을 지지면 조낸 뜨겁다.
여기 까이 읽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