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보강판있는 55g 변백 키보드를 받았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중인데 ... 이거 생각 외로 소리가 크네요.
이전까지 회사에서 흑축, 62g 변흑, 체리 적축, 체리 갈축을 사용하면서
주변에서 시끄럽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주위 분들에게 물어본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느낌으로)
하지만, 이번에 변백을 본격적으로 타이핑하니, 이건 좀 곤란하네.. 라는 생각이 바로 드네요.
전에 로이터 변백을 아주 잠깐 사용했을 때에는 소음이 이 정도는 아닌 것 같았는데,
보강판 유무가 타이핑 소음에 영향이 큰가 봅니다.
제일 쉽게 할 수 있는 실리콘 링을 적용했습니다.
문자열, 편집키, 백스페이스와 엔터키까지 실리콘 링을 장착하고,
마지막으로 스페이스바까지 링을 끼우니 그나마 좀 조용해지는 것 같네요.
(스페이스바 정말 안빠지는군요. 겨우겨우 뺐습니다. SP 키캡만 꽉 끼는 것이 아니군요.)
경험상 변흑에 실리콘 링을 사용해보니 키감이 너무 죽던데, 변백은 키감 저하가 생각보다 덜 하네요.
집에서도 소음때문에 갈축에 링 장착하고 사용하는데 키감이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도 리니어에 비해서 넌클릭 스위치가 오링 사용시에 키감이 덜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사족:
회사 이전한 후에 같은 층에 근무하게 된 분에게 1달동안 체리 갈축을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저녁 때에 쳐보더니 너무 키감이 좋다고 하면서도
소리가 시끄러워서 근무 시간 중에는 사용을 못하겠다고 빼 놓았더군요.
만일 이 분이 갈축으로 키보드를 구입하면 실리콘 링 작업을 해주려고 합니다.
(그 부서에서 커세어 적축 키보드를 힘차게 내리쳐서 주위에 민폐를 끼치는 직원이 있어서
타이핑 소음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