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키보드 사이트에 가입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키보드에 투자하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을 했고, 저렴한 것들로만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키보드 사용 시간이 늘어감에 따라서 생각이 많이 바뀌더군요.
늘 함께하는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 상당히 소중히 느껴지고 좀 더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수소문 끝에 찾아서 가입했습니다.
여기서 계속해서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던 일명 "주옥션"이라는 체리사의 mx8000도 구입했습니다.^^
연식이 오래된 제품이라 내심 택배 받기 전까지 불안불안 했었는데, 다행히도 깨끗한 제품이 왔습니다.
상태가 좋지 못한 녀석이 오면 나도 한번 튜닝이라는 것을 해볼까 싶었는데 당분간은 그냥 써도 문제 없을것 같습니다.
몇몇분께서는 키보드의 크기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는 큼직한 것이 믿음직 스럽고 참 좋습니다.
키감은 정말이지 "타이핑하는 맛이 난다"라고 하는게 가장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 중에서 가장 손에 들러붙는군요. 왜 이런 빈티지 키보드가 유명해졌는지 새삼 알것 같습니다.
엔터키 같은 경우도 상당히 뻑뻑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걱정했는데 제가 뽑기운이 좋은 것인지 다른키압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카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역시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제가 윈도우7 64비트 운영체제이고 메모장을 열어서 긁어보니 "삐!"하는 비프음과 함께 영문자 "B"가 입력이 됩니다.
카드를 바꿔봐도 똑같이 "B"만 입력이 되는군요. 고장났다고 봐도 무방한 것인지요?
물론 카드리더 기능은 제가 쓸 이유가 없어서 필요없습니다만 혹시라도 나중에 활용이 가능할까 싶어서 이렇게 질문 드려 봅니다.
여담으로...
가입하고 여기에 작품을 올리신 분들을 보면서 "우와~"라는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
엄청난 "개성"과 완벽한 "마무리" 정말 "나는 안될거야"라고 되내이면서 기가 팍 죽었습니다.
정말 가지고 싶은 또는 한번이도 쳐보고 싶은 키보드가 즐비하더군요.
정말 존경스럽고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이렇게 예기치 못하게 가입을 하게 되었고 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멋진 키보드를 한번 튜닝해 보고 싶습니다.
1년전만 해도 전혀 상상도 못한 "키보드 욕심"에 저 또한 제 자신에게 놀라고 있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글 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