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시스 컨투어드 이틀째 사용기 — 몇 가지 문제점

kinesis.png

1. 키네시스는 세벌식과 친하지 않다.
기호 키가 여기저기에 분산 배치되어 특수기호 입력하기가 난감합니다.
괄호 하나 입력하는 데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2. 오른손 마우스, 왼손 단축키 문제
웹 서핑을 하든 텍스트 작업을 하든
오른손으로 마우스를 조작하면서 왼손으로 페이지 업·다운, 복사, 붙여넣기, 뒤로 가기 등을 할 경우가 많습니다.
키네시스는 컨트롤 키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에 할당되어 있어 복사, 붙여넣기 등을 할 때 두 손을 써야 합니다.
페이지 업·다운도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고요.
그래서 캡스락을 컨트롤로 매핑하고(기존 컨트롤도 그대로 쓰고요)
페이지 업·다운과 홈·엔드 키를 맞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웹 서핑하기에 좀 편안해졌네요.
특히 백스페이스가 왼쪽 엄지손가락에 할당되어 있어 페이지 뒤로가기가 편리합니다.

3. 매핑 문제
LIMKB 컨트롤러의 아쉬운 점 중 하나는 키를 두 개 이상 동시에 할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크로와는 별개로 컨트롤 c와 같은 키 조합이 불가능하다는 거죠.
원래는 윈키를 Fn으로 매핑하고 (가령) Fn + e를 Win + e로 매핑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이렇게 구현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오토핫키의 힘을 빌렸습니다. ^^

상단 펑션 키열을 죽였기 때문에 오른쪽 윈키를 Fn으로 매핑하고
숫자 키를 펑션 키로 할당했습니다.

4. 터치패드 문제
터치패드 위치는 딱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마우스가 더 손에 익은지라
주로 마우스로 작업하게 되더군요.
터치패드는 외부에서 작업할 때 유용할 듯합니다.
(그렇다면 키네시스 전용 케이스도 하나 필요하려나... ^^)

마지막으로, 키네시스 컨투어드는 동양인보다 손이 큰 서양인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저도 손이 작은 편이 아닌데 새끼손가락을 뻗어 끝 열의 키를 누르려면 약간 힘드네요.
사이즈가 조금만 아담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았을 때의 손 모양은 정말 편합니다.
자연스러운 자세가 저절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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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땡 2009-07-01 17:34
지쟈스님 정도의 손가락 길이가 아니고서는 쓰는데 애로사항이 꽃피겠더군요.약 185정도의 신장에 손가락이 보통사람(저)보다 약 한마디 조금 안되게 차이가 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저 황홀한 인체공학키보드를 쓰기가 힘들더군요.갖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안구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찬 2009-07-01 18:04
또 리플답니다.(스토킹 아니예요 ^^)키네시스 매뉴얼에 보면 손가락이 닿지 않더라도 손목을 꺾거나 무리하게 스트레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손을 통째로 움직이라고 권고하더라구요.보통 키보드 쓰면서 손목이 아팠던 이유가 백스페이스나 엔터를 누르려고 손목을 하루에도 수백번씩 꺾어서라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말씀드립니다~
하록선장 2009-07-01 18:24
참 탐나는 제품입니다.  예전에 필코사지 말고 돈을 좀 더 모아서 키네시스 사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아이오매니아에서 쳐봤는데 저한테는 괜찮더군요. 지금 약간 후회합니다. ^^
마하시즈 2009-07-02 12:50
정말 특이한 키보드 같네요 @.@한번 익숙해지면 다른 키보드는 쓰지도 못하겠네요
vecton 2009-07-02 14:02
키네시스 이 제품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늘아빠님 리뷰보고 마음 접었습니다.저는 손이 작은 편이라서 엄청 고생할 것 같네요.. 그래도 저 터치패드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이신것 같아요...^^
제목없음-MARANATHA 2009-07-02 16:03
컨트롤 문제가 있어서 저는 컨트롤을 켑스락과 스왑하여 사용한답니다. 그러면 컨트롤 사용에 문제가 별로 없는듯해요..또한 한글 전환도 타입3로 하면 별 문제 없더라구요.. 역시 특수문자는 적응밖에는 답이 없는듯하더군요;;
휘소 2009-07-02 20:33
컨튜어드 페달을 3개 사용할수 있는걸로 아는데 그것은 불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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