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전에 이베이에서 산 약국 키보드 이제야 도착했네요.정말 배송이 많이 늦네요.
아주저렴한 가격에 독일 이베이에서 당첨된 거라 혹시나 기계식이 아닌가 여기에 문의해 보고 키보드가 체리 흑축인걸 알았습니다.
기계식은 g84 4100 이후에 두번째로 쓰는 건데
개인적인 키 느낌은 4100 키에서 서걱거림이 많이 줄고 눌러지는 키 깊이가 많이 길어진 느낌이네요.
4100이 상당히 맘에 드는 키감이었는데 체리 흑축은 그것보다는 솔직히 좀 밍밍한 느낌이네요. 4100은 서걱거리기도 하고 힘있게 두드리면 밑받침을 탕탕치는 맛이 있거든요.
그래도 제가 가진 멤브레인보다는 키누르는 감촉이 훨씬 재밌습니다.
흑축은 멤브레인이랑 소음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네요.
카드 넣는 곳만 없으면 사무실 가지고 가서 써도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
사무실에 가지고 가고 싶은데 원래 쓰던 키보드는 한국 자판이고 그 옆에 놓고 쓰는 4100은 덴마크 자판이고
이 약국 키보드는 독일자판이니까 키보드에 거의 관심이 없는 동료들의 시선이 좀 민망하네요.(혼자 생각인가?)
이를테면 일은 잘 못하면서 키보드 엄청 챙기느니..이런거요. 한국 사람이 저 혼자라서 튀지 않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한국 사람에 대한 괜한 편견같은게 생길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