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킹에.. 옆에 커피를 업지르고 나서..

엊그제 일인데..

와. 그땐 정말 식겁했었어요.. 급하게 일단 케이블 뽑고, 거꾸로 하고 키보드 터는 데 계속 커피가 떨어지는거죠.

진짜 아무 생각 없이 안 나올 때까지 터는데. 한 1-2분 털었을 꺼에요.

드라이버로, 나사 하나하나씩 분해하는데, 구석에 액체가 스며든 자국이 있어서 자국들을 휴지로 두세번 닦아주고,

PCB를 상판으로부터 풀었는데.

해피해킹을 다시 보게 되더라고요, 거의 안 들어왔던거죠. 두 세 방울 정도?

`물기는 기계의 적` 하면서, 젖은 부분 조심히 떼어내서, 러버돔 부분을 땠을 때 재조립 문제에 아차 싶었지만,

조심스럽게 닦아주고 다시 올려주고, 몇개는 끈끈이 같은 것으로 되어있어서 제대로 들어가던데

좌측 쉬프트키는 잘 안 올라갔어요. 하는 수 없이 키캡에 올려 놓고 걍 조립했는데...

아직 까진 문제가 없네요ㅎㅎ


사무실에서 키보드 다다다다닥 털 때 다들 재 뭐하나 쳐다보든데.. 이거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주변 친구들한테 키보드 얘기하면 약간 오타쿠 취급을 해버리더라고요...


그냥 그랬다고요, 해피해킹은 물이 잘 안들어가나봐요. 아마도요.



지나가다 들리셔서 보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럼 월요일..... 힘내세요ㅠ


이전 댓글 6
호두맛뇌 2014-07-07 09:22
와... 정말 식겁하셨겠어요. 다행입니다.
콰지모도 2014-07-07 09:32
전 리얼포스에.. 콜라 세번 엎질럿네요.. ㅠㅠ
덕테 2014-07-07 09:46
어휴 큰일날 뻔 했네요... 해피 값이 한두푼이 아니니 ㅜㅜ
eos2002 2014-07-07 10:03
빠른 조치로 해피를 해피하게 살려내셨네요. 저도 키보드에 물쏟고 소리지르면 주변 사람들이 '새로 사면 되지' 하는 눈빛을 줄때 가끔,, 키매냐가 그립습니다. ㅎㅎ
티태토 2014-07-07 20:10
여름이라 괴담이 올라오네요. 오싹한데요.
Fury78 2014-07-08 14:44
몇주전 저와 똑같은 짓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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