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젠가 해피 뽐뿌가 강하게 온다고 글을 썼었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이틀 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예산을 생각치 않더라도 과연 내가 해피로 넘어가서 적응할 수 있을것인가 말입니다.
저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에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지만, 사용의 편의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윈도우 환경의 경우 기본적으로 방향키, 편집키를 많이 써야하는 구조이고,
제 습관도 방향키나 편집키가 있는 환경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용 빈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구요.
결국 Fn키를 눌러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매번 감수할 만큼 해피의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리리 지금 660C를 사용하면서 불만인 점들(모디열소음, 약간 높은 키압)을 스스로 극복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키매냐에 있는 윤활 후기들(특히 대구촌놈님 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을 다 읽어보고
오링을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크라이톡스는 아니지만 고체구리스도 한 통 주문해뒀구요.
빠르면 내일 저녁, 늦으면 월요일 즈음에 윤활작업을 시작할 듯 합니다.
작업 끝나는대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P.S 그래도 해피에 대한 미련을 완전 버리지는 못하고, 키캡 1세트만 따로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