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개조의 길로..

엊그젠가 해피 뽐뿌가 강하게 온다고 글을 썼었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고 이틀 동안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예산을 생각치 않더라도 과연 내가 해피로 넘어가서 적응할 수 있을것인가 말입니다.



저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는 말에 대체로 수긍하는 편이지만, 사용의 편의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윈도우 환경의 경우 기본적으로 방향키, 편집키를 많이 써야하는 구조이고, 


제 습관도 방향키나 편집키가 있는 환경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용 빈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구요.


결국 Fn키를 눌러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매번 감수할 만큼 해피의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차리리 지금 660C를 사용하면서 불만인 점들(모디열소음, 약간 높은 키압)을 스스로 극복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키매냐에 있는 윤활 후기들(특히 대구촌놈님 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을 다 읽어보고


오링을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크라이톡스는 아니지만 고체구리스도 한 통 주문해뒀구요.


빠르면 내일 저녁, 늦으면 월요일 즈음에 윤활작업을 시작할 듯 합니다.


작업 끝나는대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P.S 그래도 해피에 대한 미련을 완전 버리지는 못하고, 키캡 1세트만 따로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ㅋㅋ

이전 댓글 7
reload 2015-03-19 23:24
좋은 생각이십니다. 쓰는데까지 써봐야지요.
REZENT 2015-03-19 23:34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란걸 보여주세요!
WARC온리유 2015-03-20 06:53
위치 이동이 잦고 펑션키(Fn말고 F1~F12)도 반드시 써야 하는 제 입장에서는 660c의 배열도 대단해보이긴 마찬가지입니다. ^^ 
BlackBerry 2015-03-20 09:09
미니,컴팩트 배열은 어쩔수 없이 포기해야 될 부분입니다. 성공적인 윤활 기대하겠습니다. 후기 올려주세요 ㅎㅎ 
seeku 2015-03-20 11:34
해피는 그 모든 것을 감수할 만큼 매력이 있는 녀석이긴 합니다.. 그래서 결국 저는 하나를 선택하지는 못하고 키보드 4대를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네요.. ㅎㅎ;
D76 2015-03-20 13:37
후기 기다리면서 응원해 드릴께요. ^^  "ㅉㅉㅉ  ㅉㅉㅉ ㅉㅉㅉㅉㅉㅉㅉ"
Stephen 2015-03-20 20:27
매일 보면서, 한번씩 올라오는 해피관련 글을 보면 정말~~ 이 뽐뿌가 정말... 이성적으로는 "아 이거사서 어떻게 쓸려고 그러냐 진짜" 라고 하는데... 감성적으로는 "아 일단 한번 써 보자는데 말이 많아" 라고 하고... 둘이서 머릿속에서 싸우는거 듣고 있기도 증말~~~~~~~ 미치겠네요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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