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의 저가형 노트북입니다. 안그래도 키보드가 구리기로 소문난 한성인데 (가성비와는 달리... 아니 가성비를 위해 키보드를 희생한 모양) 구입해서 키보드 부위가 붕 뜨는 현상까지 있어서 키보드를 두드리면 한줄에 두세번은 오타가 나거나 혹은 아예 안눌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AS도 보내 봤습니다만 제품이 원래 그렇다는 말 이외에 안쪽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주는 작업 이외에는 해줄게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죠.
사실 뭐, 35만원 주고 산 13인치 노트북이 1920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라 생각하는지라 어떻게든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 봤더랬죠. 심지어 노트북을 모니터딸린 일체형 데탑으로 개조해서 키보드를 붙여서 쓸까도 생각했는데 가만히 고민해 보니 어차피 그런다면 키보드를 올려놓고 써도 되지 않겠나 싶더군요. 다행이 전 660C를 쓰는지라 올려보니 아주 폭도 딱 맞네요.
애시당초 전 모든키가 달린 키보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썼던 기계식 키보드들도 죄다 미니 사이즈거나 이런 사이즈였죠. 해피해킹 같은건 너무 없어서 좀 곤란하다 싶지만 660 정도만 되면 딱이다 싶었는데, 이런 취향이 이런데 유용하게 쓰일줄은 또 몰랐네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