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 할 거리론 좀 멀긴하지만 오랜만에 용산에 가봤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서 몇군데 조사를 해놓고 출발했지요.
매장주인에게 그냥 툭 던지는 말로 국내에서 30g 저소음 출시될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단 1초의 틈도 없이 " 절대! 그럴일 없을 겁니다.
국내에서는 안팔려요!" 이런 답변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 분이 모든 수입업자를 대변 할 순 없지만
국내의 시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을 수 도 있지요..
영문판 저소음 30g을 기다리는 소비자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오래전 일본어판 30g를 구입해서 갖고 있었는데 키배열에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30g이 은근 바닥치는 느낌이 상당합니다.
지금은 박스 신세를 지고 있지만 가끔 생각나면 꺼내서 쓰곤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30g이 키감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일반 리얼포스 키감에서 더 가볍겠지? 라는 생각으로 덜컥 구매를 하신다면
100% 후회 할 것입니다. 구분감?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흔한 맴브레인에서 느껴지는 구분감 조차 느낄 수 없지요
그나마 바닥치는 느낌에서 마치 마제스터치에서 느낄 수 있는 단단함(?), 정갈함(?) 정도를
느낄 수 있는 정도이지요.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고급스런 맴브레인 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어느정도 적응하는데 시간도 필요합니다. 체리 적축도 키압이 낮은
편이지만 리얼30g는 그보다 더 낮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적축처럼
치는 맛이 느껴지지도 않지요..
아마 혹자는 이 말을 들으면 그러니까 안팔리겠네!
또는 그런 개성없는 키보드를 왜 구입하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손에 힘을 빼고 살살살 치는게 적응이 되면 키보드를 치는 것인지
단순히 키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기만 한 것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게 타이핑이 가능하답니다. 그런데 딱 한가지,
키압이 낮은데다가 바닥이 단단하니 바닥치는 느낌이 강한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이걸 해결할 수 있는게 저소음 버전인데
작년말에 중국, 대만에서 저소음으로 출시되었지만
비정상적인(?) 가격은 도저히 구매할 마음을 사라지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내출시는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얘기도 있었구요
일본에서 직구를 많이 하는데 현지 단골매장 사장님이 메일로 소식을
보내주곤 합니다. 곧 일어판 저소음 30g가 나올 것 같다고 하는데
현지에서 영문판이 언제쯤 출시될지 안타까운 기다림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겠군요....
이상 리얼30g에 대한 쓸때없는 망상과 잡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