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해피해킹에 리얼포스 저소음 슬라이더를 이식하고 주력으로 꽤 사용해왔습니다.
그런데 리얼이나, 660c에 저소음 대비 소리도 그닥 조용하지 않고, 무엇보다도 자꾸 답답한 타건감이 느껴져서..
한 일주일 동안 찝찝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저소음 링 때문에 키 스트록도 미세하게 짧고, 조용한것도 경쾌한것도 아닌 어중간한 소음, 그리고 바닥을 칠때 뭔가 답답한 느낌..
원인을 파악해보기 위해 저소음 링을 다 제거한 후 타건해봤는데,
'아.. 이건 링의 문제가 아니구나. 보라색 슬라이더가 문제구나.... 해피해킹엔 안어울리는 슬라이더구나..'
링을 제거했지만 답답한 타건감은 여전했습니다.
거기다 슬라이더를 치환한다고 여러번 주물럭 거렸더니 기본 윤활도 벗겨지고 이물질도 끼고.. 그냥 순정으로 다시 바꾸기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하는김에 슬라이더 청소 + 아이오에이드로 건식윤활도 같이 했습니다.
이전까지 아이오에이드로 윤활하고 제대로 건조시킨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보니 재밌는 키감이 나오네요.
순정슬라이더는 탁탁거리는데 아이오에이드를 바른 슬라이더는 조금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네요.
뭔가 장난감같기도 하고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답답한 타건감이 사라져서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소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ㅎㅎ
그냥 이게 해피의 맛이구나 하고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