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페이지..]한 번 만들어본 인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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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 장성 인삼주 (?)
제조사 : 본인 수작업
알코올 : 19.5%
용량 : 375ml
제조년월일 : 2009.1.19.

눈이 내리는 동안의 한가함속에서 지루한 시간을 견디다 못해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술을 담구었다고 하지 않고 만들었다 말씀드린 것은
제 자신이 술에 대한 지식과 진정한 맛을 모르는 문외한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모 주류회사에서 판매하는 술병이 예뻐서 구입을 하고 예약을 하였는데
술이 단종되었다 하여 어쩔수 없이 복분자술을 받았습니다
복분자술을 그리 좋아 하지 않아 마셔버리고 그 빈병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술병의 양은 375ml 병입니다.
사용한 술은 인삼주는 알콜 도수가 높아야 한다는 정석을 깨고
저희 고장에서 나온 잎새주 19.5도 360ml 한 병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용된 인삼은 전남 장성 5일장에서 1,000원에 구입한 수삼입니다.

술을 담고 마개를 막으려다 힘을 주니 마개가 헛돌아버리더군요
마개를 글루건으로 고정을 하고 붉은 색상 한지를 사각으로 잘라 덛대고
허허벌판에서 뒹굴던 볏짚 한가닥을 주워다 묶었습니다.

별
볼일 없는 술이지만 그래도 라벨을 붙이고 싶어 자그맣게 라벨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라벨을 작게 만든 것은 술병에 들어 있는 인삼을 가리지 않게 할려고 한 것입니다.
인삼주에서 중요한 것은 인삼의 모양을 감상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서이고
라벨 위치를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것 또한 인삼을 가리지 않게 할려고 한 것입니다.

하잖은 솜씨로 만든 보잘 것 없는 인삼주이지만
저에게는 수많은 시간이 지난 후 소중한 한 병의 술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SkyCS™ 올림

이전 댓글 13
vecton 2009-12-30 20:13
글루건으로 밀봉하는 건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요 ^^SkyCS님은 많은 것들에 정성들여서 작업하시는 것 같습니다.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존경스럽네요 ^^
구름™ 2009-12-30 20:19
왠지 마시기 아까울듯 합니다. ^^
스카페이스 2009-12-30 20:33
복분자술을 그리 좋아 하지 않아 ... 마셔버리고 .... ㅡㅡㅋㅋㅋㅋㅋㅋ
라파엘 2009-12-30 20:39
병 모양이 예쁩니다.시간이 지난 후 다시 개봉할 날은 언제일지...^^
이상한나라의동화 2009-12-30 20:55
꿀꺽,, 침넘어 갑니다.^^
빵굽는타자기 2009-12-30 21:30
예술감각을 타고 나신듯. 뭘하셔도 간지가...
파란노호혼 2009-12-30 21:35
제 친구놈이 태어났을때 할어버지께서 손주 장가가면 꺼내준다고 묻어둔 구렁이담근 술이 있습니다. 묻은지 32년이 지났지만... 어디 묻었는지 알려주지 않으시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는 바람에... 아직 못찾고 있어 친구 아버님이 몹이 슬퍼하고 계시다는 가슴아픈 실화가....
레몬홍차™ 2009-12-31 01:12
병모양도 이쁘고 ...    멋지네요^^
카다악 2009-12-31 10:57
안주만 있으면 됩니까?  ㅋ  어떻게 1년씩이나 놔두십니까?
applex 2009-12-31 11:42
이거 팔아도 되겠는데요.. ㄷㄷ 병 모양도 이쁘고.. 라벨링도 마치 판매제품을 보는듯.. ㄷㄷ
aQer 2009-12-31 12:15
ㄷㄷ.. 스카이님은 어느방면에서나 뭔가 전문가 같아요 -ㅅ-;;
투털이 2009-12-31 12:53
밖에 바람이 차가워서 그런지 한잔 생각나는군요~
1347513 2010-01-14 20:34
인삼이 아주 잘빠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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