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님 사진 보고 저도 한번 올려 봅니다. 정말 희안한 우연일지도 모르겠지만 시범님처럼 이녀석도
어제, 그러니까 4월 8일 토요일 저희집에 왔습니다.
이녀석을 키우기전엔 다들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삽살개라는 천연기념물..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이름은 청풍이였구요.
정말 멋진 강아지였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고깃집을 하시는데 그 앞마당에서 살던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풀어놔도 어디 멀리는 가지 않던녀석이 그날따라 멀리멀리 다니더라구요..
그러더니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굉장히 슬펐죠. 하지만 어떻게보면
개라는 동물은 사람이 길들였지 애초에 자연에 있던 녀석이라 그녀석 입장에서 보면 잘 됬다고 위안 삼으며
부디 사람손안타고, 도롯가에서 위험한 일만 있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길 몇일째
어머니 가게에 단골이시던 한 지인분의 소개로 진도 군수님이 키우시던 이 녀석을 받았습니다. 족보도 있더군요. 흔히 말하시는
명품 진도견이라고 하시더군요. 족보상 이름은 진주라고 합니다 암컷이구요. 온 첫날부터 냄새킁킁맡고 돌아다니더니
하루종일 피곤했는지 뜨뜻한 전기장판위에서 금새 곯아떨어지더라구요. 어찌보면 전에 키우던 청풍이가 가고 이녀석이 와서
마냥 기뻐할 수 만도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이제 저희 가족이 된 이상 잘 아껴주고 보살펴 주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