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흰 주사위로 키캡을 만들었는데요( https://www.kbdmania.net/xe/3521089 ),
최근에 구한 빨간 카지노 주사위로도 키캡을 만들어봤습니다.
공정성이 생명인 주사위인만큼 안이 투명하더군요. 흰색 각인(?)은 이중사출 비슷하게 흰색 플라스틱 원형이
빨간색 투명한 바디안에 박혀있는 형태입니다.
주사위의 크기는 19mm로 체리 키캡의 18mm보다 1mm 큽니다. 정확히 가운데 구멍을 뚫었다면 저 흰 주사위의 자리에
또 다른 빨간 주사위를 넣을 수 있을테지만, 정확히 가운데 뚫기가 힘들더라고요. ^^;
(투명한 플라스틱이라 구멍이 뚫린 부분이 보이시나요?. 저렇게 깊게 팔 필요가 없었는데 너무 깊게 파버리는 바람에
왼쪽에서 세번째 주사위에서 구멍이 뚫린 부분이 보이네요. )
나름 단차가 있으니 키들을 누를 때 해깔리지는 않겠죠.
저는 펑션열이 있는 키보드가 없어서 장착을 하지는 못하지만 펑션열에 1부터 6까지 나란히 박아넣으면
나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주사위 무게가 9g정도 되는지라 키들이 숭덩숭덩 잘 들어갑니다.
필코 넘패드는 각 주사위 키들이 Esc, Tab, Backspace인데요. 뒤로가기를 할 때 Backspace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목이 빨간 키캡들인데요. 다른 빨간 키캡도 보여드릴께요.
일단 위의 사진에 필코 넘패드 우측으로 보이는 Esc키는 시그네처 플라스틱(SP)에서 주문한 이중사출 Esc (빨간색에 흰색 각인)이고요
아 그 옆에 제가 얇은 클립과 작은 집게로 만든 키캡 뽑기 도구에요.
이번에 스위치 뽑기 도구( https://www.kbdmania.net/xe/3520312 ) 만들고 남은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볼까하고 생각하다가 만들었습니다.
만들고나서 팁 & 테크의 글을 찾아보니 저와 비슷하게 만드신 분이 있더군요. ^^
( 네꼬 - 클립리무버 - https://www.kbdmania.net/xe/1921048 ) 제것과 다른 점은 저는 클립 손잡이를 사용했기 때문에 철사가
고정되고 위 사진에서 처럼 세울 수도 있습니다. 조금 큰 키를 뽑아야 하거나 많은 키를 한꺼번에 뽑아야할 때면
두개의 리무버를 한손에 하나씩 잡고 작업을 합니다. 이때 리무버의 두개의 철사중 하나는 젖혀놓습니다.
밑에 사진의 키메라(?) 포커에 달려있는 것은 SP의 이중사출 Esc 키고요 (빨간색에 검정색 각인),
밑에 해피에 달린 것은 토프레의 Esc키입니다. 색깔이 언뜻봐서는 비슷한데 토프레의 Esc키의 빨간색이 살짝 더 연해요.
키메라 포커는 이것저것 내키는대로 꼽아봤어요. 지금까지는 조금 미끌미끌거려도 튼튼하게 생긴 체리 순정 POM 키캡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체리 얇은 PBT키캡은 촉감은 꽤나 좋지만, 가벼워서 살짝 마음에 들지 않네요.
질감은 SP의 Esc키가 조금 더 까끌거립니다. 무게는 토프레것이 훨씬 무겁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