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없는 목수가 연장탓 한다고 했던가요.
네, 납땜실력이 발로 땜하는 수준이라 연장이라도 좋은놈으로 써보자는 취지로 과감히 하나 질렀습니다.
먼저 기존에 사용하던 인두기 입니다.
가스인두기지요. 납땜 할 일도 별로 없고 간편히 사용하려고 샀던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허나 3년정도 지나서인지 팁에 열이 안올라 항상 납이 덜녹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고 실제로 냉납도 많이 발생한듯 합니다...
이녀석으로 납땜한 최근에는 거의 냉납인듯 해요.
오늘도 잠자던 케이맥을 조립해주려고 인두기를 꺼내들었지만 다이오드 열댓개 땜하고는 도저히 못해먹겠더군요.
그래서 대전 대화동 공구상가로 달려갔습니다.
골라잡은 녀석은 바로... 이녀석~!!!
하코 FX-888 입니다.
공구상에 들어가 인두기를 찾는다고 하니 몇만원짜리 인두기(온도조절X)를 보여주더군요.
기왕 지르는거 제대로 지르자는 마음을 품고 갔기에 단박에 거절하고 하코 FX-888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공구상 사장님의 눈빛이 살짝 빛나는듯 싶더니 꺼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윗급 모델들도 설명을 해주시는데...
가격이 넘사벽인지라 ㅎㅎ;
결국 이녀석을 현금+영수증 미발급 조건으로 20점에 업어 왔습니다.
이쁩니다.
정말 이쁩니다.ㅎ
케이맥 기판을 동원한 설정샷 입니다
이런 전문가 포스가 풍기는 멋진 작업장을 가지고 싶지만....(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짤방에 퍼온곳 주소가....)
현실은....
현실은 베란다 한쪽 구석입니다....
윗집에서 베란다 물청소라도 하는지 계속 물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고 타일바닥이라 엉덩이는 시렵고...
방 세개인 집인데 애들이 둘이라 하나씩 차지하니 남자의 로망이라는 서재 겸 작업실은 엄두도 못내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