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커스텀이니 욕심 안부리고 도면 그대로의 순정으로 택했습니다. 다행이도 딱히 어려운 점은 없더군요~
물론 살짝 모양을 변경한 하우징도 함께 주문 넣었습니다~ 키캡 바꿀 때마다 튜닝 가능하도록 색상도 몇가지 준비해봤고요 ~
이 후에 조금 연구해서 개성있는 하우징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이제 조립기입니다~
글로 배운대로 스테빌부터 장착...
구갈축입니다. 갈축 윤활에 대해 열심히 검색해 봤으나, 호불호가 갈리고 제가 원하는 구분감에는 아무래도 윤활을 하면 안될 것 같더군요.
뭐든지 처음엔 부들부들 떨면서 '이거 부서지는 거 아니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아기다루듯 살살 끼워줬으나...
다 끼울 때쯤엔 부러지든가 말든가 사정없이 쌔리 박는 제 모습을 발견...
슥 끼워보고...
이제 납땜을 해야겠죠.
집에 있는 인두기는 JAYA 동네 철물점표입니다. 30W짜리죠.
뭐 이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스탠드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겠다 싶어서,
즉석에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는 대충 기억이 나더군요
음... 지금 혹시 피식 하시지 않았나요? ....
그래도 충분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ㅋㅋ
LED 들어가는 키에 다이오드작업해주고
납 연기 듬뿍 마셔가며 뚝딱 완료...
하우징 뚝딱...상판은 여러가지 색깔이 있었으나, 일단은 크림치즈엔 역시 투명이다 싶어 8T짜리 투명 한장으로 정했습니다.
나머지 상판은 키캡에 따라 바꿈질하며 놀아야겠죠(그러나 벌써부터 귀차니즘이 느껴지는데..)
키캡 꽂을 때쯤엔 나름 뿌듯함이 몰려오더군요...
일단은 이렇게 완성해뒀고, 내일 도착할 범폰 장착하면서 마무리 작업해야겠습니다~
테스트 후 소감은, 스테빌 윤활은 역시 꼭 필요하다... 이고,
와이프용 700R 갈축과 비교시, 이 녀석이 월등히 안정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무보강 갈축으로 갈까 했으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 머리로는 1.5t 아크릴 보강이나 무보강이나 별 차이 없겠다 싶더군요.
스뎅 보강이나, 알루, 혹은 5T아크릴 정도가 아니라면 말이죠~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700R 보다 훨씬 쫀득하면서도 통울림은 전혀 없고,
구갈축의 부드러움은 신갈축과는 충분히 체감될 정도네요(아무래도 세월에 따른 자연윤활이 한몫했을 듯)
그나저나 다이오드 꺼내면서 스위치 내부를 보니, 스프링이 금색이네요? 스프링이 교체된 것인지 원래 그런건지...
여하튼 금색은 좋은거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덮었습니다.
제 첫 커스텀,
오래오래 아껴줄랍니다. 역시 자기가 만든 키보드가 최고네요~
다 이뻐 보이네요~ 내가 직접 만들었다는 어드밴티지가 너무 큰 듯 ㅎㅎㅎ
* Radisky 님의 m2 볼트 너트 나눔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 Kei. 님이 무료 제공해 주신 실리콘패드가 완벽한 사이즈로 들어맞더군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