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무슨영화냐 하면 잘 아실....
러브레터 입니다.
왜 옛날 영화이야기를 하냐면 바로 어제 처음으로 이 영화를 봤거든요.
전, 아주 유명한 영화는 좀 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덕분에 아직까지도 못본 영화가 꾀 있죠.
예로 사운드 오브 뮤직, 스팅, 타워링 등등, 명절이면 줄곳 해대는 영화들도 아직까지 안보고 있습니다.^^ 딱히 뭔가가 싫어서 안보는것은 아닌데 여태까지 피해오고 있네요.
피곤한 상태에서 살짝 건드려보자는 기분으로 시작했다가, 단숨에 뭔가 하나라도 놓칠까봐 눈을 부릅뜨고 봐버렸습니다.
정말이지 최고로군요. 어떻게 각본도 잘 쓰고 잘 만들 수도 있는지...
국내개봉은 99년에 했는데 그동안 제가 잘도 피해다녔습니다^^
"출발 스포일러 여행"등 각종 영화 관련 프로와 틈틈히 해주는 영화 채널(이것은 항상 중간부터 보이더군요)을 눈감고 귀막았던 보람이 있었네요.
항상 러브레터하면 나오는 "오겡끼 데스까"의 장면은 의외로 인상깊지 않았는데, 왜 그런 이미지만 부각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뽑는 최고의 장면은 마지막의 "뒤적뒤적"입니다.
"이와이 슌지"의 영화들은 "4월 이야기" 빼고는 거의 역순으로 봐왔군요.
4월 이야기, 하나와 엘리스, 릴리슈슈, 스왈로우테일, 그리고 러브레터.
제일 인상 깊었던것은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입니다.
이것은 보면서 정말 천재는 바보와 종이 한장 차이 인가보다 느꼈었죠.
추천합니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사진은 도입부의 바다! (이 장면에서 와이드가 왜 좋은지 처음으로 실감했습니다. 물론 와이드 모니터로 본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워드프로세서 (일자 엔터지만 역시 JIS 입니다^^)
뭔가 실제로 짤방개념의 사진이 되어버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