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렵게 1년여 만에 구입한 빨간불 구형청축과 오리지날을 위해 마우스 사냥에 나섰읍니다.
번번히 구매글을 올리고 예약 실패를 반복하다가 수개월만에 구한 빨간불인지라, 마우스의 선택에도 신경이 쓰이더군요.
빨간불 구형청축은 새파란님께 양도받았는데, 몇일 뒤에 선물이라며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세피아 루프를 보내주시더군요. 블랙키보드에는 세피아 루프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리구요...
첫번째로 구입한 마우스는 이미 다른 회원님들의 사진 속에서 자주 소개된 에어리언웨어 익스3.0 블랙입니다. 빨간불만큼이나 마우스쪽에는 레어 품목이라, 구입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신품은 찾아볼 수도 없었고 다행히 A급 중고를 구했습니다. fps 게임을 하는 분들에게 익스 3.0은 지존급 마우스로 통하더군요. 외형도 멋지지만, 이 마우스의 장점은 그립감인것 같습니다. 손을 올려놓으면 정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듭니다. 사용해본 마우스중에서 그립감이 가장 좋았던 마우스맨+보다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무게도 적당한 것 같고... 단점은 왼편 하단의 버튼과 휠 버튼이 조금 헐렁한 편입니다. 그리고 유광이라 오래 사용할 경우 땀이 많이 찬다고 합니다. 게임을 잘 안하고 왼손으로 트랙볼을 사용하는 저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레이저 다이아몬드백 셀러맨드 레드는 다이아몬드백이라는 독사 이름처럼 화려하고 개성있는 마우스입니다. 개인적으로 상위기종인 코퍼헤드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최근에는 파란색의 plasma le도 한정 판매중인데, 빨간불과의 조화를 위해 레드를 선택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작고 납작한데다가 양손용이라 익스3.0처럼 착 달라붙는 그립감을 제공하진 않지만, 마우스의 반을 차지하는 우레탄 처리된 버튼은 어느 부분을 눌러도 쉽게 클릭될 정도로 편안함을 제공하며 휠이나 다른 버튼의 클릭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단점은 코퍼헤드처럼 전체가 우레탄 재질이 아니라 손에 땀이 차는 것 같습니다.
빨간불과 붉은 빛을 발하는 이놈들은 야간작업(?)을 상당히 즐겁게 만들어 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