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뀨 세이버 USB 개조





예전에 빠샤 님이 3000을 usb로 개조한 글이 있었지요. (https://www.kbdmania.net/board/zboard.php?id=tipntech&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usb&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47)
그것을 또뀨 세이버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또뀨 세이버가 워낙 여유 공간이 없어서, usb 변환 기판을 어디다 둘 것이냐가 제일 문제였지요. 처음에는 capslock을 희생시켜 그곳에 잘 끼워넣을까 했었는데, 어케어케 넣을수는 있겠지만, 보호가 잘 안 되어 쇼트의 위험이 있어 보이더군요. 그러던 차에 스페이스바 밑에가 여유가 있어 보여서 그곳에 넣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어흙. 스페이스바 밑에 여유공간이 많았던 것이 저 딥스위치 덕분에 공간에 제약이 많아지더군요. ㅠ.ㅠ)

여튼, 여러가지 삽질 끝에 완성된 모습입니다. : )
현재 USB로 해서 케이블 길이를 적당히 짧게 만들어서 (약 50cm정도) sub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 )

배선은 공간 문제로 래핑와이어를 사용했구요. (그냥 납땜질만 하니 자꾸 끊어져서 글루건으로 고정시켜 버렸습니다.) usb to ps/2 변환 기판은 IO매니아에서 파는 것이 아닌 다른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계림전자에서 나오는 거였나, 여튼 컨트롤러가 가운데 있고, USB와 PS2 양쪽이 모두 선으로 연결된 흰색으로 좀 더 못생긴 제품입니다. ^^;)
두 제품의 차이는... 아이오 매니아에서 나온 제품이 기판이 좀 더 폭이 좁고 깁니다. 대신 두께가 두껍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기판이 폭이 넓은 대신 길이가 짧고 두께가 거의 절반밖에 안 합니다.
일단 폭이 넓은 관계로 스페이스바 밑에 바로 넣으니 스테빌라이저에 닿아서 스페이스바가 안 눌리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ㅠ.ㅠ 그래서 열심히 갈아서 폭을 줄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위의 사진처럼 배열하면 살짝 닿더군요. 결국 최종 배열은 사진처럼 고정시켜두지 않고, 그냥 살짝 걸쳐만 두었습니다. 조금 불안정하긴 하겠지만, 스페이스바의 키감에는 아무 영향이 없네요. ^^

잘만 된다면, 아예 선을 내 보내지 않고, usb의 작은 커넥터만 내 놓아 케이블 분리형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만, 아쉽게 또뀨 세이버의 선 배출 공간이 usb 커넥터보다 약간 작아 (0.5mm정도.. ㅠㅠ) 케이블 분리형은 실패했습니다. 물론 하우징에 손을 대면 가능은 하겠지만... ... ... 차마 그렇게까지는... ^^;

현재 capslock 부분에는 LED를 연결 안 한 상태입니다. (제가 capslock 을 아예 안 써서, capslock을 아예 ctrl로 매핑해 버렸습니다. 즉 제 키보드엔 capslock이 아예 없습니다. ;;)
위처럼 개조하면서 아예 전원 LED로 사용해 버릴까 했습니다만 (연결하면 무조건 불이 들어오도록...) 저 배치를 하다가 지쳐버려서 LED는 당분간 포기 상태입니다. 어차피 바로 옆에 전선이 지나가니 연결만 하면 되긴 하겠지만... 그게 단순한 연결은 아닐테고, 저항도 달아야 하고, 쇼트를 막기 위해 잘 싸 주고 하려니 매우 귀찮군요. -.-;
이전 댓글 9
김용학 2006-08-18 00:20
멋지다는 말 밖에는....^^;
몰라 2006-08-18 00:29
솔직히... 만들면서 생각한 것은, 어차피 아이오매니아에서 파는 usb to ps/2 커넥터가 usb 연결 부분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기판을 굳이 키보드에 내장하려 고생할 필요 없이 usb 커넥터쪽에 두는 것이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즉 아이오매니아에서 파는 변환기에서 ps/2로 나오는 선 부분만 깔끔하게 잘 정리할 수 있으면, 그냥 그 변환기를 그대로 사용해서 변환기를 연결 부분에 그냥 쓰는게 더 나을 수 있단 생각이 들더군요... (말로 표현이 힘들어 잘 전달되었는지는... ^^;;;)
빨간부엉이 2006-08-18 00:30
대단하시군요.. 훌륭합니다.
뀨뀨 2006-08-18 00:51
ㅎㅎ 빠샤님도 3000이 아니라 세이버기판에 USB 변환기를 집어넣은거죠...^^ 우야뜬 몰라님의 실력도 대단하군요...^^
또각또각 2006-08-18 00:52
+.+; 글루건 본드를 칼로 오려 드라이기로 열 가열 시키면 표면이 매끄럽고 깨끗하게 접착할 수 있습니다.
몰라 2006-08-18 01:05
헐... 빠샤님 글 사진을 다시 자세히 보니 세이버 맞군요... 근데 제가 봤을 땐 저런 공간은 없을듯 했는데요. 뭐 제 경우는 단순히 기판 그대로 선만 다시 배치한 건데 실력은요... (저 엉성한 선 배치에 부끄러워질 뿐이네요. ;;)
새로운 세계 2006-08-18 01:38
와우~~~~ 저는 땜질은 커녕, 아직까지 키캡도 못 뽑아본 처지라...또뀨를 어쩔 수 없이 포기한 상태인데.... 이런 글을 보니... 그냥 입만 떡 벌어지네요....우와~~
괴수군 2006-08-18 09:35
빠샤님은 아마도 하우징을 공구품이 아니시고 아크릴로 자작하신걸로 아는데요. 저도 지금 세이버에 빠샤님이 작업하신것처럼 하고 싶습니다만, 하우징을 깎아야하는 아픔이 있어 포기했습니다..ㅠㅠ
테시 2006-08-18 17:30
음..참 대단하시다는 말밖에는.. ^^ 고수님들께 저런 기술들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주셨음 좋겠습니다. 기판구조라던가..땜질이라던가.. ㅎㅎ
← 포토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