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tile Quite Pro와 필코 구형 키보드 작업기

 제가 키보드를 계속 사다보니, 연구실의 독일인 친구가 결국 못참고 키보드를 질렀습니다.

제 옆자리에서 1년 반정도 지냈으니 참을 수가 없었겠죠 ㅎㅎ


 작년에 일본인 선배에게 키보드 추천했다가 체리 갈축으로 파워타이핑을 해서 노이로제 걸릴 뻔한 

적이 있었기에 -_-;; 조용한 키보드를 추천했습니다. Tactile Pro 산다는 걸 겨우 말려서 Quite Pro로

구매하게 했네요. 엊그제 키보드가 와서 만져보니 조용한데 키감이 완전 다른 것입니다. 구분감이

확실해서 키캡을 뽑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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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뎀퍼 백축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스위치 자체가 투명입니다. 느낌상 뎀퍼 백축보다 더 깊게 눌려지는 것 같네요.

생각 외로 키감이 괜찮습니다. 150달러라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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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캡이 실크인쇄라 에러긴 하지만, 깔끔하고 예쁩니다. 조용하면서도 구분감이 확실하구요. 80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uite Pro감상은 여기까지구요.



이 봉다리에 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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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껴놨던 녹축을 전부 사용할 날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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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키보드는 무슨 키보드 일까요?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하고 지저분해져 있던 보강판과 망가져 있던 키보드를 들어내고,

보강판 도색 후, 녹축을 심어줍니다. 솔더링하는데만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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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잔, filco fkb-89j 입니다. 

  미니 배열이면서도 필요한 키들은 모두 있어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알프스를 선호하기에 알프스 기판인 것도 좋구요.

 하단열이 너무나도 난해하므로 조만간 보강판을 자르고 대공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넘게 사용되면서 키캡이 한번도 안 뽑혔었는지, 깊숙히 박혀있어서 키캡 뽑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그 와중에 0키 지지대가 

부러지는 사고가 일어나 다른 키캡으로 바꿨네요. 실크인쇄라 아쉽지만, 이중사출과 비교해보니 키캡에 따른 키감차이는 거의

없더군요. 얼른 배열에 익숙해져야겠습니다.

 월요일 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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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bug 2013-01-07 08:55
오 투명 스위치가 신기하네요!  ^^
운향 2013-01-07 09:11
당구공이 너무 귀엽네용.. 잘보고 갑니다.
Honggoon 2013-01-07 09:29
이제는 고수가 다 되셨네욤 육공님 ㅎㅎ
finkl 2013-01-07 10:03
Quite Pro 가 이미 출시되어 판매중이었군요. 키감이 나쁘지 않다니 매우 궁금해지네요. (깊게 눌려진다는 말씀이 좀 불안하기도 하지만 ㅎㅎ)   미니배열 필코 86e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요? ^^ 당구공은 어디서 구매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ㅎㅎ   감상댓글이 질문이 되어버렸네요 :( 죄송합니다;
Happy 2013-01-08 00:47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자연주의 2013-01-09 19:03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알프스 키캡 축이 구조적으로/물리적으로 좀 취약하지요, 키캡 뺄 때 리무버 힘 조절을 까딱 잘못하면 쉽게 부러집니다. 올리신 사진 보니까, 한 개가 부러져서, 5개를 한 그룹으로 몽땅 교체해 버리셨군요.. 리소스가 넉넉하신 분이라 가능한 일이겠지요.. (저는 그런 부조화는 죽어도 용납 못합니다 ^^).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원적으로 차단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전 리무버지요.. 검색해 보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cnsla 2013-01-22 02:23
하하하... 같은 연구실(사무실) 쓰는 분들에게 키보드 추천은 신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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